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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현 (지은이), 차영경 (그림) | 달그림 | 2020년 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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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대해 알아갈수록 너무 신기하고, 또 공부했던 감성소통과 통하는 맥락이라 더 의미있는 책 '마음먹기' 소개한다.
마음이 선발 대회에서 1등을 해버린 마음이.
(아래 사진은 어제 아이 학교에서 만들어온 크리스마스 리스인데... 왜 올라가서 삭제가 안되는 걸까요?)
°• ☆ Merry Christmas ~
마음은 사람들이 요리조리 합니다. 두드리기도 하고, 뒤집기도 하고, 들들 볶다가, 마구 뒤섞기도 합니다. 바짝 졸이고, 뜨겁게 데웠다가 아주 차갑게 얼리기도 합니다. 그러다 어느새 스르르 녹이기도 하지요.
때론 나를 새카맣게 태우기도 하는데요. 그럴 땐 미련 없이 버리세요.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요.
이제 마음을 먹어보세요.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세상 사는 맛이 달라진대요.
마음을 이야기하는 단어가 아주 많아요.
마음을 챙긴다. 마음을 주워 담다. 마음을 다스리다. 마음을 읽다. 마음을 쏟다. 마음을 나누다.
마음을 추스리다. 마음을 열다. 마음을 닫다. 마음을 건드리다. 마음이 쿵 떨어졌다.
마음은 조심히 다뤄야 해요.
마음의 특징은 막상 껍질을 까야 알 수 있어요.
마음을 버린다는 것은 신체의 일부가 잘려 나가는 것 같은 아픔이 있어요.
나에게 까꿍~ 하는 감정은 봐주되, 감정이 커지지 않게 주의를 해야 해요.
왜냐면 감정엔 보따리가 많아 우울, 분노, 자기연민, 미움, 시샘 등이 같은 친구들이 따라오기 때문이래요.
의지가 감정을 다루도록 좋은 근육을 내가 만들어야 해요.
사람이 "마음 교과서" ~
단단하고도 말랑한 마음 근육 만들어요!
더푸룻연구소 정경미 강사님의 강의도 같이 버무려서 올려봤어요. 마음을 잘 쓰고, 오늘도 좋은 마음먹기를 바랍니다.
최승진
외국에 살다 보니 필요한 책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책벼룩시장방이 위챗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9월부터 한 주도 빼놓지 않고 화요일마다 책 소개 릴레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이의 엄마로, 문화의 소비자로만 사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상하이 교민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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