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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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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2월 10일~17일)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국내 관광지로 ‘빙설여행’의 대표주자 하얼빈이 꼽혔다.
11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중국 온라인 여행사 통청여행(同程旅行) 데이터를 인용해 오는 춘절 황금연휴 하얼빈, 모허, 창바이산, 옌지 지역의 관광 인기도가 100% 이상 급상승하면서 헤이롱장 하얼빈이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신정인 위안단(元旦) 전날 밤 하얼빈은 중국 전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하얼빈의 관광 열기는 오는 춘절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하얼빈은 11일까지 통청여행 플랫폼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춘절 연휴 여행지로 꼽혔다.
날씨가 따뜻한 광저우, 쿤밍, 구이양, 선전 등도 춘절 연휴 기간 국내 인기 여행지 상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남부 관광객이 북쪽에서 빙설 여행을 즐기는 동안 다수 북부 관광객은 추위를 피해 남쪽 도시로 떠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온천 여행지로는 광동, 푸젠, 쓰촨이 꼽혔다. 하이난 싼야 검색 열기는 이달 들어 전월 대비 302% 폭증했고 저우산 관광 열기도 242% 급증했다.
2월 8일부터 17일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편 검색 열기는 전년도 동기 대비 200%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국제 항공편 검색 열기는 전년 대비 700% 가까이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춘절 연휴 통청여행 플랫폼 내 해외 여행 항공편 검색 및 단체 관광 문의는 모두 2019년 동기 수준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춘절 연휴 인기 해외 관광지는 주로 동남아시아에 집중되어 있으며 아랍에미리트, 호주 등 중장거리 여행 인기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 밖에 북유럽 오로라 여행과 유럽 국가 자유여행 상품도 중국 관광객들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