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페이(支付宝)가 19일 새로워진 로고를 공개했다.
19일 홍성신문(红星新闻) 등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19일 웨이보(微博) 공식 계정에 2024년은 알리페이가 만 20세가 되는 해로 ‘개방, 테크놀로지, 따뜻함’이라는 세 가지 핵심 이념을 따라 로고가 새로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알리페이의 새 로고는 외부 테두리와 문자를 제거하고 지불을 뜻하는 ‘즈(支)’ 자를 개방적이고 뚜렷한 선으로 강조해 원활하고 현대적이며 활력 넘치는 느낌을 더했다.
또, 입체적인 자연광으로 투명하고 유동적인 느낌을 더해 새로운 ‘지불(支)’이 물처럼 신뢰와 친절, 그리고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알리페이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초심을 유지하겠다”면서 “디지털화 기술 혁신을 계속 모색하고 소비자와 파트너십을 위해 더 간편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에 작지만 아름다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알리페이는 지난 2004년 첫 로고를 공개한 뒤로 8차례 로고를 변경했다. 가장 최근인 4년 전에는 기존 로고의 옅은 하늘색 배경을 더 선명한 파란색으로 조정하고 영문 ‘ALIPAY’ 글자를 제거했다.
현지 다수 누리꾼들은 “더 원활하고 매끄러운 느낌이 들어서 좋다”, “새 로고가 더 예쁘고 깔끔하고 새로워진 느낌이다”, “입체감 있는 로고 나쁘지 않다”라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딱히 큰 변화를 모르겠다”, “전 로고가 더 뚜렷했는데... 저 로고 만드는 데 얼마나 줬을까?”, “마치 햇볕에 그을려 노화가 된 로고 느낌”, “산산조각(支离破碎)의 ‘즈’?”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