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지역 최초 여성단체로 지역사회, 한인여성들과 함께 연대하고 성장”
[사진=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 2024 신년회]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회장 이미경, 이하 여성경제인회)가 신년회를 개최하고 '회복 상생, 도약'을 다짐하며 2024년 새출발을 알렸다.
지난 20일 열린공간에서 진행된 여성경제인회 신년회 행사에 상하이총영사관 방지영 영사, 화동연합회 정희천 회장, 상하이대한체육회 탁종한 회장, 상하이한인여성회 이해주 회장, IT기업협의회 신판수 회장,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상하이대한노인회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18~19대에 이어 20대 여성경제인회 회장직을 연임하게 된 이미경 회장(하공하오카오커哈工好烤克 스마트설비 법인대표)은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는 2005년 중국 화동지역 최초로 설립, 출범한 이후 매년 여성경제인이 경제 흐름을 쉽게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리 교민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활동도 함께 하며 성장해 왔다”고 밝히고, 올해 여성경제인회의 모토로 ‘회복〮상생〮도약’을 선언했다. “현재 힘든 시기의 어려움을 ‘회복’하고 서로 돕는 마음으로 ‘상생’하며 새로운 내일을 위해 ‘도약’하고 집중하는 시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상하이총영사관 방지영 영사]
총영사관 교민담당 방지영 영사는 “근래 20년 동안 중국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해 나간 그 현장의 산 증인이자 참여자로서 기업, 사업, 일을 해내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다. 외국인으로 타국에서 해내셨다는 점이 존경스럽다”고 전하고, “해외에서 각자 독립적으로 사업을 하다 보면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을 것 같다. 바쁘시겠지만 차세대들과 소통의 기회를 좀더 늘려서 경험을 공유하고 이끌어주시면 좋을 것”이라며 총영사관에서도 여성경제인회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박완신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 명예회장]
[사진= 정희천 화동연합회장]
[사진=공미희 부회장(항저우사범대 교수)의 한국무용 축하공연]
또한 박완신 여성경제인회 명예회장, 정희천 화동연합회장의 축하와 격려인사에 이어, 공미희 부회장(항저우사범대 교수)의 한국무용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여성경제인회 20대 새집행부로 ▲대외협력부 서혜정 부회장, 최은경 부장 ▲홍보부 주미영 부회장, 조미선 부장 ▲친교부 윤소희 부회장, 박채원 부장 ▲문화예술부 전혜승 부회장, 나은수 부장 ▲봉사부 김은진 부회장, 변은주 부장 ▲교육부 공미희 부회장, 구지영 부장 ▲총무 김민경 ▲회계 오은정 ▲감사 한미라 회원을 임명했다.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는 상하이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한국여성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비영리단체다. 2005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여성분과 산하로 출범한 여성경제인회는 이후 20년간 변화하는 중국의 사업환경 속에서 서로가 닦은 노하우와 어려움을 회원간 서로 공유하며 활동해왔다.
또한 중국 소외 계층 봉사활동, 상해한국학교 매년 두 차례 발전기금 기부 등 지역사회와도 함께하고 있다.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 상하이한인여성회(어머니회)와 ‘3.8 여성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등 한인여성단체와도 연대해오고 있다.
2005년 1대 조민형 회장을 시작으로 구귀숙, 김성희, 김구정, 권국희, 김재화, 최미경, 임경희, 원지현, 박완신, 이미경 회장으로 이어온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는 현재 4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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