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바이두(百度)] |
중국 저장성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이 사망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31일 홍성신문(红星新闻)은 국가 질병국의 발표를 인용해 저장성에서 A형 독감인 H3N2와 조류 인플루엔자 H10N5에 동시 감염되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환자는 올해 63세 여성으로 안후이 쉔청(宣城) 사람이다. 원래도 여러 기저 질환이 있었다. 2023년 11월 30일 처음으로 기침, 인후통,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
12월 2일 병세가 심해져 현지 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았고 7일 저장성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12월 16일 사망했다. 사망자 사례를 추적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4년 1월 22일 저장성 질병센터에서 해당 환자의 샘플에서 계절성 H3N2 바이러스와 조류 인플루엔자 H10N5가 동시에 발견되었다. 1월 26일 중국 질병센터에서 해당 샘플에 대해 재검을 진행한 결과 처음 결과와 일치했다.
저장성, 안후이성에서는 해당 환자의 밀접 접촉자 모두에 대해 의학 관찰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핵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고 모두가 의심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국가질병관리국은 “이번 발병은 새에서 인간으로의 간헐적인 종(种)간 전염”이라며 사람을 감염시킬 능력이나 전파 위험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일상 생활에서 최대한 죽은 조류나 살아있는 조류를 접촉하지 말아라”라고 조언하며 식품 위생에 신경쓰고 발열, 호흡기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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