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축제의 첫 번째 주자 매화 축제가 상하이 곳곳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매화 개화 시기는 2월 중순으로 오는 3월 중순까지 축제가 개최된다. 은은한 향기를 뿜으며 봄 마중 나온 매화 명소를 22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가 22일 소개했다.
상하이하이완국가삼림공원, 제11회 상하이 매화축제
上海海湾国家森林公园, 第十一届上海梅花节
국가 4A급 관광지, 중국 화동 최대 매화원을 보유한 상하이 하이완국가삼림공원에서 오는 3월 24일까지 ‘삼림 도시, 녹색 아름다운 도시’를 주제로 제11회 상하이 매화 축제를 개최한다.
공원 동쪽에 위치한 매화원은 약 2000무(亩, 1무에 약 666.7㎡)에 달하는 대규모 면적으로 126종의 매화 4만 그루가 심어져 있다. 희귀하다고 손꼽히는 당나라 매화, 송나라 매화, 매왕(梅王), 매후(梅后)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공원은 어린이 조각 예술전, 꽃꽂이 체험, 건강한 걷기, 용의 해 기원 이벤트, 한푸(汉服) 꽃 마켓, 실외 조각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 ~2024.3.24
· 奉贤区随塘河路1677号 上海海湾国家森林公园
· 80元, 축제 기간 ‘매(梅)’자 포함 이름 입장객 무료, 3월 8~10일 모든 여성 입장객 30元.
세기공원, 2024 세기공원 매화가든파티
世纪公园, 2024世纪公园赏梅游园会
세기공원 매화가든파티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올해는 매화 꽃꽂이전, 새해 민속 미식마켓, 중국 전통 문화 혁신 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고 입장객에게 다채롭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05년 첫선을 보인 세기공원 매화원은 10만㎡ 규모의 대지에 30개 품종의 매화 3000여 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붉은색, 초록색, 분홍색, 노란색, 하얀색의 매화가 펼쳐진 세기공원의 매화 풍경은 입장객들에게 중국과 서양이 결합한 현대적이면서도 황홀한 시각적 향연을 제공한다.
이번 매화 축제는 매화원의 5대 풍경구와 ‘세한삼우(岁寒三友, 소나무·대나무·매화나무)’ 풍경구로 나뉜다. 매화로 수놓아진 ‘매화 바다’를 거닐며 매화의 매력에 흠뻑 빠질 기회다. 이 밖에도 매화 분재를 감상하며 중국 정원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 ~2024.3.10
· 浦东新区锦绣路1001号 上海世纪公园
· 무료
신좡공원 신좡매화원, 신좡매화전
莘庄公园·莘庄梅园, 莘庄梅花展
신좡공원은 상하이에서 매화 재배 역사가 가장 오래된, 매화원 유지가 가장 완벽한 공원으로 꼽힌다. 1만 평방미터 규모의 면적에 45종류의 매화 450여 그루가 심어져 있으며 특히 녹악매(绿萼梅, 꽃이 희고 꽃받침이 푸른 매화)가 유명하다. 주로 감상할 수 있는 품종으로는 이중 수양 가지, 소백대각(素白台阁), 금전녹악(金钱绿萼), 오우옥(乌羽玉) 등이 있다. 정원 동쪽의 매화원과 서원(园西)이 매화 감상의 주요 명소로 꼽힌다. 신좡공원 매화원은 1900년대 유명 영화 ‘지아(家)’, ‘뇌우(雷雨)’, ‘우무성처(于无声处)’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 ~2024.3.10
· 闵行区莘浜路421号 莘庄公园, 闵行区虹莘路688号 莘庄梅园
· 무료
화카이하이상생태원, 제7회 매화축제
花开海上生态园, 第七届梅花节
2024년도 ‘화카이하이상’ 제7회 매화축제가 막을 올렸다. 200무(亩) 면적에 자리 잡은 3만 그루의 매화가 꽃봉오리를 터뜨리며 입장객에게 빨리 오라 손짓한다.
생태원 매화원은 매계향령(梅溪香岭), 매영곡경(梅影曲径), 매궁탐매(梅宫探梅)의 세 개의 작은 정원으로 나뉘어 있다. 궁분(宫粉), 주사(朱砂), 녹악(绿萼), 강매(江梅), 미인매(美人梅) 등 60여 종류의 매화 수만 그루가 엇갈려 심어져 있다.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유매(龙游梅)를 감상하는 것도 잊지 말자.
· ~2024.3.10
· 金山区朱泾镇秀泾村秀泾6060号
· 30元
상하이 천산식물원
上海辰山植物园
상하이 천산식물원에서 매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는 주로 1번 문 서쪽에 몰려있다. 하이탕위안(海棠园)을 지나면 매화원, 매화언덕, 호숫가 매화원 세 곳의 매화 경치가 절경을 이룬다.
· ~2024.3.1
· 松江区辰花公路3888号 上海辰山植物园
· 60元
* 출처: 상하이발포(上海发布)
* 현지 행사는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 후 방문.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