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리샹자동차, 지난해 첫 연간 흑자 달성… 4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2024-02-29, 08:01:57]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理想)자동차가 지난해 매출 1238억 5000만 위안(22조 8700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이 연간 실적에서 흑자 전환한 것은 리샹자동차가 처음이다.

27일 차이신(财新)은 리샹자동차가 26일 발표한 ‘2023년도 4분기 및 연간 재무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리샹자동차가 총 37만 6000대를 인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238억 5000만 위안으로 순이익은 118억 1000만 위안(2조 1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리샹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4분기 리샹 매출은 417억 3000만 위안(7조 7000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176억 5000만 위안)을 크게 넘어서면서 전년도 동기 대비 136.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주주에 귀속된 조정 후 순이익은 44억 9000만 위안(8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리샹자동차는 웨이라이(蔚来), 샤오펑(小鹏)과 함께 3대 중국 전기차 신세력으로 꼽힌다. 리샹은 순수전기기술 노선을 따르고 있는 웨이라이, 샤오펑, 테슬라와는 다르게 연장형 하이브리드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리티에(李铁) 리샹자동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순수전기차와 연장형 차량은 모두 25%의 총이익률에 달한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리샹자동차 순수 전기차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리샹의 초고속 충전소 입지 선정도 수익 전망을 충분히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리샹자동차의 기대 이상의 실적은 홍콩 증시 소비 관련주 상승을 견인했다. 27일 오전 9시 41분 기준, 홍콩주 소비 상장지수펀드(ETF)는 0.46% 상승했으며 장중 거래가는 한때 20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샹자동차 주가는 19% 가까이 상승했고 링파오(零跑), 샤오펑(小鹏)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2. 화웨이,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개발..
  3. 아이폰 중국서 또 가격 인하… 100..
  4. 中 늘어가는 SNS ‘실버 세대’ ,..
  5. 바이트댄스, 해외 숏폼 드라마 시장..
  6. 작년 상하이 찾은 외국인 ‘600만..
  7. 中 스마트폰·가전·자동차 국가 보조금..
  8. 지리, 2025년 신차 5종 출시…2..
  9. 알리바바, 중국 AI기업 ‘사전 훈련..
  10. 中 독감·HMPV 환자 급증에 아동병..

경제

  1. 화웨이,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개발..
  2. 아이폰 중국서 또 가격 인하… 100..
  3. 中 늘어가는 SNS ‘실버 세대’ ,..
  4. 바이트댄스, 해외 숏폼 드라마 시장..
  5. 中 스마트폰·가전·자동차 국가 보조금..
  6. 지리, 2025년 신차 5종 출시…2..
  7. 알리바바, 중국 AI기업 ‘사전 훈련..
  8. 中 자동차 기업 춘절 전 ‘보조금’..
  9. “대체 언제 오픈하나” 상하이 레고랜..
  10. 中 새로운 부동산 부양책, 그 성과는..

사회

  1.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2. 작년 상하이 찾은 외국인 ‘600만..
  3. 中 독감·HMPV 환자 급증에 아동병..
  4. 韩 2025 달라지는 것들
  5. 상하이 최초 ‘팡동라이’ 스타일 마트..
  6. 中 같은 항공 노선에서 연속 식중독..
  7. 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
  8. 중국, 춘절 대이동 시작...기차 이..
  9. 상하이, 춘절 앞두고 가사도우미 구인..
  10. 한국 관광객, 이번엔 상하이 ‘토끼..

문화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2. [책읽는 상하이 265] 우리는 비..
  3.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4.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오피니언

  1. [중국인물열전 ③] 현대미술의 대가,..
  2.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3. [DR.SP 칼럼] “유행성 독감,..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