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하이 여성의 첫째 아이 평균 출산 연령이 31.66세로 전년 대비 1.3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은 최근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상하이시 인구 모니터링 통계 자료 주요 데이터 모음’을 인용해 지난해 상하이시 합계출산율이 0.6명으로 전년 대비 0.1명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합계출산율이란 해당 지역 가임 여성 1명당 출산한 평균 자녀 수를 뜻한다.
지난해 상하이 주민 등록 여성의 평균 첫째 아이 출산 연령은 31.66세로 2022년 30.36세보다 1.3세 상승했다. 상하이 주민 여성의 첫째 아이 출산 연령은 지난 2015년 29.01세, 2018년 30.1세, 2019년 30.29세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둘째 아이를 포함한 상하이 주민 등록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2.56세로 전년 대비 1.38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에서 태어난 상주인구 가운데 첫째 아이 비중은 66.24%로 가장 많았고 둘째아가 29.1%, 셋째아가 4.21%로 그 뒤를 이었다.
상하이 호적(户籍)을 보유한 출생자만 보면, 첫째 아이 비중은 74.03%로 상주인구보다 더 높았고 둘째아, 셋째아가 각각 24.02%, 1.84%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하이 상주인구 중 가임 여성은 599만 6100명으로 이중 기혼자는 376만 64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3만 9000명, 31만 5900명 감소한 수치다.
상하이 호적을 보유한 가임 여성은 301만 6600명, 이중 기혼자는 185만 16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8만 4200명, 4200명 증가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