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교류의 해' 우호증진 방안
김포와 상하이를 연결하는 한중간 셔틀항공편이 추진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 중 교류의 해를 맞아 양국간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구상되고 있다*며 "특히 양국간 교류를 늘리기 위해 한 중간 셔틀 운항을 검토하고 있다* 고 2일 밝혔다. 한중 양국은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를 `한 중 교류의 해'로 정하고 주요 인사의 상호 방문은 물론 다양한 문화교류를 준비하고 있다. 한중간 셔틀 운항이 실현되면 김포공항과 상하이 시내 한복판에 자리잡은 홍차오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 신년하례식에서 김양 총영사는 "김포공항과 하네다 공항을 잇는 한일 간 셔틀편이 양국 관광교류에 기여한 점을 감안, 한중 간에도 그와 유사한 셔틀 항공편을 만드는 방안을 당국 차원에서 연구하고 있어 머지않아 김포-홍차오 공항도 셔틀항공편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해 교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서우두(首都) 공항뿐이어서 어렵고, 상하이는 푸동, 홍차오 등 2개 공항이 있는 만큼 김포 공항과 홍차오 공항을 연결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한-중-일 3국간 셔틀 운항이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한 중 셔틀비행 추진에는 `한중 교류의 해' 자문위원으로 선정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의사도 반영됐다고 외교부측은 전했다.
한편, 홍차오 공항은 현재 규모의 3배정도 크기로 확장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