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바이두(百度)] |
올 상반기 중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2024년 하반기를 알리는 7월이 시작하면서 A주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중국 10대 증권사의 의견을 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올해 가장 비관적인 시기는 지나갔다, 예기치 못한 이슈로 인한 조정은 거의 마무리되었다고 보고 있다. 결국 앞으로 시장의 전환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A주 시장이 조정을 지나 이른바 ‘7월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중신증권: 3분기 시장 전환점 기대
현재 시장은 조정을 대체로 완료했고 우승열패(优胜劣汰), 즉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구도가 계속되고 있다. 3분기에는 정책 신호(3중전회), 가격 신호(핵심 도시의 주택 가격 안정 여부), 외부 신호(달러 강세, 미국 대선 영향 등)가 명확해지고 시장 유동성은 3중전회 이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에는 홍리디포(红利低波), 즉 배당이 높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종목 위주로 투자했다면 하반기부터는 실적 우수 성장주로 투자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추천했다.
중금회사(中金公司): 하반기 위험보다 기회가 많아
2월 이후 올해 가장 비관적인 시기는 지나갔을 가능성이 크다. 하반기에는 성장 안정화 정책이 강화되고 7월 개최하는 3중전회를 통해 중장기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전략으로는 기술 혁신 분야는 정책적 혜택으로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수출 관련 산업은 외부 수요가 견고해 수출 체인 산업과 글로벌 가격 자원 종목 등에 투자 기회가 있다. 최근 산업 정책 변화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
중신건투증권(中信建投证券): 재조정 시 매수 기회
최근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투자자들은 큰 폭의 하락에 우려하고 있다. 다만 현재 자금 및정책 환경이 1월보다 강한 점을 고려하면 뚜렷한 조정이 올 때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성장 섹터는 소비전자, 저장 장치, 전력망 및 전력 장비, 건설 기계, 원자력 등이며 전자산업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유기업 및 재정 세제 개혁과 관련된 IT섹터는 3중전회 정책 기대감으로 단기 테마 장세를 맞이할 수 있다.
국태군안증권: 등락 속 상승
향후 시장 전망에는 불확실성 감소가 중국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중국 지수는 ‘2보 전진 1보 후퇴’ 형태로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증시에서의 거시적 위험과 경제 문제에 대한 논의는 과거와 다르지 않지만 자산 가격은 지난 3~4년간의 조정으로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 기술 관련 섹터, 현재 저점에서 안정적인 배당을 주고 있는 종목, 실적이 좋은 블루칩주 등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신만굉원증권(申万宏源证券): 홍리디포(红利低波) 전략 수익 우위
배당이 높고 변동성이 낮은 종목 선택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고배당 주식의 안정성이 먼저 회복될 것이며 경기 회복에 기반한 투자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섹터는 전력, 전력망 장비, 은행, 석탄, 비철금속, 대형 바이주 종목 등이다.
해통증권: 시장 중심축 상향 이동 전망
하반기 A주 시장은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 중심축이 상향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7월 중순 열리는 3중전회가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다. 수출 경쟁력을 갖춘 중고급 제조업, 펀더멘털과 자금 흐름 개선 등으로 저평가 되어있지만 수익 탄력성이 좋은 대형 우량주에 대한 전망이 좋다.
흥업증권: 증시 활황장세 지속될 듯
위험 선호 측면에서 보면 전 세계가 고승률 투자 시대에 접어들었다. 또한 중국 경제가 바닥은 확인했지만 경제 회복은 ‘V자형’이 아닌 완만한 곡선을 그릴 것이다. 따라서 각 산업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대형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
광대증권
현재 중국 시장은 다시 바닥권으로 돌아섰지만 더 이상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반등 시기는 주요 정책이 발표된 이후로 물가 상승 시점과도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3분기 3중전회 개회 이후 주요 정책 발표 시점 이후 탄력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 섹터로는 자체적으로 제어 가능하고 고급 제조와 관련된 산업이 유망하다.
중태증권
최근 시장이 부진한 이유는 강한 정책 전망이 빗나가면서 시장 심리가 악화되었다. 재정, 세제 개혁 전망에 따른 과도한 우려도 원인이다. 현재 시점에서 공포심을 가질 필요가 없고 7월 3중전회 전후로 시장 반등이 예상된다. 펀더멘털의 경우 향후 1개월이 올 하반기 증시 흐름을 결정짓는 주요한 ‘창구’가 될 전망이며 현시점에서는 방산, 반도체 장비와 AI장비 관련된 소비 전자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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