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변 노조연합체인 중화전국총공회는 올해 외자기업의 70% 이상에 노조설립 계획을 세웠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인용, 보도했다.
전국총공회 기층조직건설부 소속인 이 관계자는 작년 말까지 60% 이상의 외자기업에 노조가 설립됐으며 세계 제1위의 유통업체인 월마트 중국 본사와 각 매장의 노조 설립이 큰 촉진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까르푸, 맥도날드, 모토로라 등 다국적 기업의 종업원들도 월마트의 전례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30개 도시에 있는 64개의 월마트 매장 종업원들은 총공회의 지원을 받아 작년 7~9월 모두 노조를 설립했다.
지난 2005년 말 현재 중국의 기층 노조 수는 117만4천개, 노조원 수는 1억5천100만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