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최근 자동차 ‘이구환신(以旧换新, 신제품 교체)’ 정책의 일환으로 ‘상하이시 자동차 갱신 소비 행동 방안(2024~2027년)(이하 ‘방안’)’을 발표했다.
11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방안’에서 자동차 소비를 촉진하는 9가지 목표 및 조치를 제시하며 오는 2027년까지 상하이 중고차 거래 차량의 평균 차령을 1년으로 줄이고 중고차 거래량을 2023년보다 50% 증가한 90만 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상하이시는 ‘방안’에서 기준에 부합하는 차주에게 1만 위안(190만원)의 일회성 보조금을 추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행 중인 중국 국가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에 따르면, 개인 소비자가 올해 배출 기준 국3급 이하인 내연기관 승용차 또는 2018년 4월 30일 이전에 등록한 신에너지 승용차를 폐차하고 조건에 부합하는 신에너지 승용차 또는 내연기관 승용차를 구매하는 경우, 7000~1만 위안의 일회성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하이시도 새로운 자동차 이구환신 세부 규정을 시행한다. ‘방안’에 따르면, 조건에 부합하는 개인 사용자가 ‘이구환신’으로 국육B 배출 기준의 내연기관 승용차를 구매하는 경우, 개인 사용자에 일회성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중 기존 차량의 배출 기준이 국4급 이하인 경우 4000위안을 보조하고 국5급인 경우 2800위안을 지원한다.
이 밖에 조건에 부합하는 개인 사용자가 이구환신으로 순수 전기차 승용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1만 위안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는 “국가 정책과 상하이시 정책에 부합하는 차주는 동시에 관련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