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이 17일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갤럭시Z 폴드6과 갤럭시Z 플립6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18일 신화재경(新华财经)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일 발표회에서 이번에 내놓은 두 모델 모두 바이트댄스(字节跳动) 산하의 훠산(火山)엔진과 협력하여 스마트 비서, AI 비전 기능, 더우바오(豆包) 대형 모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은 해외 신제품 발표회에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와 협력한다고 밝힌 데 이어 중국 지역에서는 같은 모델에 훠산 엔진 등 업체를 대형 모델 협력 파트너로 지목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삼성전자는 서클 투 서치, 실시간 번역, 녹음 테스트화 등 이미 발표된 AI 기능 외에도 더우바오 대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갤럭시 AI의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빅스비 음성 어시스턴트로 여행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삼성 갤럭시AI가 짧은 영상 카드 형식으로 제작해 최신 정보를 담은 고품질 콘텐츠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 사용자는 더우바오 대형 모델의 이미지 AI 사진 기술을 이용해 한 장의 사진으로 비즈니스, 3D 애니메이션, 사어버 펑크 등 다양한 스타일의 사진으로 변환할 수 있다.
자오원제(赵文婕) 훠산엔진 생태계 부총재는 “더우바오 대형 모델은 바이트댄스 내부에서 더우인 등 여러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훠산엔진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쉬위안모(许元默) 삼성전자 중국 지역 고객 체험 전략 부총재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은 국제화 유명 기업과 삼성 스마트 모바일 제품 생태 시스템을 공동 구축하고 있다”면서 “중국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삼성은 국내 최고 회사와 협력하여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은 AI 분야에서 중국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협력 파트너와의 깊은 협력으로 삼성의 하드웨어와 시스템의 우세를 충분히 활용해 소비자에게 세계를 선도하는 AI 스마트폰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