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18일은 국제 넬슨 만델라의 날이다. 이 날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자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평생을 바친 넬슨 만델라를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2009년 11월 10일 총회에서 도출된 결의안에 이해 처음 지정되었으며, 해당 결의안은 넬슨 만델라의 생일인 7월 18일을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행사들, 예를 들어 인권 세미나와 봉사 활동들을 통해 만델라의 업적과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노력을 기리고 있다.
넬슨 만델라는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평생을 바친 인물이다. 그는 아파르트헤이트 제도를 종식시키기 위해 27년간의 수감 생활을 견디며, 결국 199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아파르트헤이트 제도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극단적 인종차별정책으로, 1994년 최초의 흑인정권이 탄생하며 철폐되었다. 만델라의 지도 아래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인종차별을 법적으로 철폐하고, 인종 간의 화합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만델라의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쳐,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글로벌 움직임을 촉진시켰다.
그럼에도 현대 사회에서 인종차별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인종차별은 여전히 중요한 사회 문제로 남아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혐오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폭력과 차별이 급증하면서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대응해 다양한 단체와 커뮤니티가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법적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종차별을 종식시키고, 모든 인종이 평등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유엔은 만델라의 날을 통해 사람들에게 67분 동안 봉사 활동을 하도록 권장하는데, 이는 만델라가 인권과 사회 정의를 위해 바친 67년을 상징한다. 만델라의 날은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은 실천을 독려하는 날이다. 7월 18일 넬슨 만델라의 날을 맞아, 우리는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노력을 되새기고,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자. 만델라의 희생과 업적을 기억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딛길 바란다.
학생기자 경예원(진재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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