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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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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정부가 자동차 소비 진작을 위해 차 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2만 개를 추가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베이징시 교통위원회는 차량을 보유하지 않는 적격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2만 개를 추가 발급할 예정이며 선발된 가구 명단은 21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는 베이징시가 자동차 구매 제한 정책을 실시한 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번호판을 추가 발급하는 조치다.
이에 앞서 베이징시는 지난 2011년 발표한 자동차 구매 제한 정책에서 매년 신규 번호판 수를 24만 개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014년에는 15만 개, 2018년에는 10만 개로 신규 번호판 발급 수를 대폭 축소했다.
현재 베이징시에서 소형 승용차의 신규 번호판 발급은 내연기관차와 신에너지차가 각각 2만 대, 8만 대로 제한되고 있으며 이중 신에너지차 번호판은 전기차 구매 시에만 발급이 가능하다.
이번 베이징시가 추가 발급하는 2만 개의 신에너지 자동차 번호판은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가구의 점수 순위에 따라 배정될 예정이다. 선발된 가구의 번호판 발급 유효기간은 1년으로 만약 이 기간 내 차량을 구매하지 않으면 번호판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한다.
6월 26일 기준, 신에너지 소형 승용차 번호판을 신청한 가구는 총 24만 6000가구다.
한편, 베이징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내연기관차와 신에너지차 구매를 모두 제한한 도시로 번호판 구매 신청을 한 소비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베이징시 자동차 통제 관리 사무실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월 8일까지 신에너지차 번호판을 신청한 개인은 약 50만 4000명, 기업은 3만 4000명이며 내연기관차 번호판을 신청한 가구는 62만 4000명, 개인은 259만 3000명, 기업은 4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