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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제안

[2024-07-22, 15:09:45] 상하이저널
미국 명문대 진학, 학비절약 등 미국 유학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은데, 막상 제대로 문의할 곳이 없어 답답하다. 

현재 상하이에서 약 10여 년 동안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상하이에 거주하는 대다수의 한국 학생들이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고 또 진학을 하고 있지만, 예상 밖으로 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간단히 중국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가장 객관적인 정보 일부를 공유하고자 한다.

첫째, 미국 명문대학 2학년에 진학하기

미국의 교육 시스템은 많은 자국민과 미국으로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아주 융통성이 많고 개방적이다. 대학은 미래 사회와 인류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라는 대학 교육의 목적을 최대한 실현하려고 특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고등학교 10~12학년 과정에 학업중인 학생의 일부는 대학 1학년 또는 1, 2학년 교양과목을 선행 학습하는 과정이 있다. 희망하는 대학의 교양과목 학점을 미리 학습한 후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2학년으로 진학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부 우수한 학생의 경우 3학년으로 진학) 대학의 교양과목은 전공과 상관없이 지성과 수양을 높이는 과목들이며, 학습의 방법과 대상을 폭넓게 인정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해외에서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학습중인 학생도 미국 대학진학이 목적이라면 온라인으로 수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40학점 미만을 수업 받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당연히 대학 1학년의 학점을 모두 이수하였다면 대학 2학년으로 진학한다. 단, 미국 국내 대학 프로그램은 미국 내 모든 지역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에서 진행, 관리하며 학점관리와 과정 이수 후 성적표를 희망하는 진학예정 대학으로 발송하는 업무도 한다.

중국의 경우 일부 교육회사(기관이나 학교)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 1학년(10학년) 부터 참여가 가능하지만 고 2(11학년)부터 참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수업효과도 높다. 상하이에 있는 학생들도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둘째, 오바마 대통령처럼 컬럼비아 대학 학위 취득하기

미국 명문대학 입학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이미 알고 있는 학생들도 있을 텐데, College Transfer program과 Pathway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표적인 사례를 생각하면 좀 더 이해가 잘 될 것이다.

College Transfer program은 쉽게 설명하면 전문대에서 대학 1, 2학년 교양과정을 마치고 대학 3학년으로 편입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한국의 대학에서도 진행되는 과정인데, 미국의 경우도 동일하다. 유학생에 대해서는 좀 더 조건이 완화되어 시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지만 SAT성적으로 직접 진학이 어려운 다수의 학생이 활용하는 보편적인 방법으로 모든 대학에 정원 비율이 있다.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 사이트 또는 미국 내 CC 사이트에서 조건과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에 Guarantee라고 표기를 하고 또 이렇게 Guarantee할 수 있는 보편적인 프로그램이다. 

무조건 Havard, Yale, MIT, UCLA만 직접 진학하려고 열정, 시간 그리고 비용낭비 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 대학 학위들을 본 적이 있는 학생, 학부모라면 알 것이다. 졸업장에 College Transfer표기는 되지 않으니 찜찜한 기분을 갖지 않아도 된다. College Transfer내용을 기재할 공간도 없다. 가장 큰 장점은 명문대 진학이 좀 더 쉽고 학비 절약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북미(미국, 캐나다)다수의 명문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Pathway과정ㅇ다. Pathway과정은 대부분 유학생을 위한 과정이다. 고교과정의 성적과 영어성적이 좀 낮은 학생의 경우 차등해서 1학년 과정에 1~3학기 동안 적응을 위한 과정을 적용하는 것이다. 조금 부족한 학생은 한 학기, 조금 더 부족한 학생은 두 학기 이런 식인데, 4학년 내에 학부 졸업이 가능하다. Pathway와 College Transfer program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참고로, 최근 들어 캐나다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많은데, 명문대도 많고 현지 취업과 영주권이 거의 보장이 되니까 고려해 볼 유학 선택지 가운데 하나이다.

셋째, 무턱대고 SAT 준비 하지 마세요

SAT는 미국 교과과정을 배운 미국 학적을 가진 학생들의 대학입학을 위한 학업평가시험이다. 위에 적은 것처럼 미국 학적을 가진 학생들의 학업평가시험인데, SAT점수가 전부처럼 잘 못 인식되어 있다. 명문대 진학에 도움이 되는 수준, 딱 여기까지다.

기본적으로 고교 학업성적과 영어성적 그리고 전공과 공동체 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과외활동(Activity)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비율은 SAT점수보다 더 높게 인정하는 경우가 많으니 오히려 SAT공부는 중단해도 무방하다. 영어는 Speaking과 Writing에 더 중점을 두도록 하자.

더 자세한 설명을 하지 못해 많이 아쉽지만, 이 3가지 정보를 깊이 있게 고민하고 변화를 준다면 지금보다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유학을 준비하고 또 희망하는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될 것이다.

Philip,OH(philip0327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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