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상하이번디바오(上海本地宝)] |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인들이 올해 가장 기대하는 곳, 바로 상하이 야오쉐빙설세계(耀雪冰雪世界)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스키장인 이곳의 가격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26일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야오쉐빙설세계의 이용 가격과 티켓 판매 시기가 공개되었다. 총 건축면적 약 35만 평방미터에 숙박, 음식, 여행, 쇼핑, 오락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스키장이자 관광시설인 야오쉐는 이미 건설단계부터 큰 관심이 쏟아지는 곳이다.
가장 큰 관심이 쏠렸던 부분인 가격. 세계 최대 규모라는 명성에 걸맞게 가격대가 저렴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막상 공개가 되자 시민들 대부분이 “비싸다”라는 반응이다.
우선 스키 가격은 평일권 420위안, 성수기 600위안, 극성수기 780위안이다. 다만 이용 시간은 4시간으로 제한되어 있다. 성수기는 주말(7~8월 제외), 7~8월의 월~금, 춘절 전 10일간, 춘절 후 7일 동안으로 규정했다. 극성수기의 경우 7월과 8월의 주말, 그리고 법정 공휴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상하이번디바오(上海本地宝)]
워터파크의 경우 평일 종일권은 200위안, 성수기와 극성수기는 260위안으로 스키장보다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다. 스키는 타지 않고 설국열차, 눈꽃마을 등의 관련 체험만 할 경우 역시 4시간 기준으로 평일권 220위안, 성수기 300위안, 극성수기 400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정식 티켓 판매는 오는 8월 8일부터 시작한다. 티켓 판매 전에 내부 테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약 2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워터파크에서도 약 20개의 수상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중국 최초의 실내 열차인 ‘설국열차’를 통해 눈꽃 세상을 여행할 수 있다.
티켓 구매 링크는 추후 야오쉐빙설세계 공식 계정과 틱톡 계정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시민들은 “디즈니랜드에 이어 갈 수 없는 곳이 또 생겼네”, “너무 비싸서 못 놀겠다”, “여름방학이라도 맞벌이 부부는 주말밖에 못 가는데…너무 비싸다”, “이 가격이면 차라리 마야(玛雅)에 가서 놀겠다”, “가성비 떨어지는 가격이다…차라리 안지(安吉) 스키장 가겠다”, “할인 혜택을 더 많이 줬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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