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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셔투왕(摄图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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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명주 구이저우 마오타이(贵州茅台)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전첨망(前瞻网)은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8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재무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구이저우 마오타이 매출이 819억 3000만 위안(15조 60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7.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마오타이의 순이익도 전년 대비 15.9% 증가한 416억 9600만 위안(7조 94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앞서 마오타이는 올해 매출 성장 목표치로 15% 내외를 제시한 바 있다. 마오타이는 올해 상반기 매출, 순이익 모두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해당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마오타이는 상반기 판매량 증가와 주요 제품의 판매가 조정을 꼽았다. 올해 상반기 마오타이주 기주(基酒) 생산량은 약 3만 9100톤, 계열주 기주 생산량은 약 2만 2700톤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 보면 디(嫡) 시리즈로 대표되는 마오타이주 수익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685억 6700만 위안(13조 520억원)으로 집계됐고 마오타이 왕자주, 마오타이 1935주, 라이마오주(赖茅酒)로 대표되는 계열주 수익은 전년 대비 30.6% 급증한 131억 4700만 위안(2조 5030억원)이었다.
유통 경로별로 보면, 직영 채널 수익이 전년 대비 7.35% 증가한 337억 2800만 위안(6조 4200억원), 도매 대리상 수익이 전년 대비 26.5% 급증한 479억 8600만 위안(9조 134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용 면에서 보면, 마오타이의 상반기 판매 비용은 26억 2000만 위안(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5% 급증했다. 이는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광고 마케팅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6월 마오타이는 전자상거래 보조금, 시장 수요 침체 등으로 현물 도매 가격이 크게 하락한 바 있다. ‘618’ 쇼핑축제 기간 마오타이 페이톈(飞天)은 한때 2100위안(4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8일 기준, 2440위안(46만원)까지 회복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