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의약주 종목들의 주가가 반등했다.
1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월요일 장 시작과 동시에 의약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코로나19 치료 관련 종목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광성당(广生堂)이 20% 상한가를 기록했고, 수타이선(舒泰神) 14%, 다안(达安基因), 커화바이오(科华生物), 이링약업(以岭药业), 신화제약(新华制药) 등도 크게 상승했다.
광동성은 7월 코로나19 감염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12일 오전부터 쏟아져 나왔다. 광동성 질병예방관리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코로나19 감염자가 8246명, 7월은 18384명으로 2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중국질병센터가 발표한 7월 코로나19 통계치에 따르면 7월 1일~31일까지 전국 31개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203명, 사망자는 2명이다. 조사 결과 모두 오미크론 변이였고 JN.1 변이와 XDV 변이가 주를 이뤘다. 코로나19 양성률은 7월 1일~7일까지는 8.9%였지만 7월 22일~28일까지는 18.7%로 높아졌다.
광동성과 함께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전역 곳곳에서 코로나19 재감염, 3번째 감염을 인증하는 SNS 게시물이 계속 올라오면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남방일보 보도에 따르면 남방의과대학의 난치성 감염 치료센터 펑제( 彭芥)주임은 “코로나19 감염이 점차 유행성 호흡기 질환이 되어 가고 있다”라며 “4~5개월마다 한 번씩 유행의 정점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다만 대중들은 이에 대해 과도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으며 적절한 예방 조치를 통해 감염 확률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각 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책임지고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장 많이 주가가 오른 광성당은 푸젠성에 위치한 기업으로 간 건강과 항바이러스 관련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항 B형 간염 바이러스 약물과 간 보호 핵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심혈관, 남성 건강, 고급 제네릭 의약품 등 새로운 분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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