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콰이커지(快科技)] |
|
지난해 신제품 출시 이후 판매가를 꼿꼿이 유지하던 화웨이가 15일 자정, 메이트(Mate)60 시리즈 제품 가격을 돌연 인하했다.
15일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화웨이는 공식 홈페이지에 메이트60 기본 모델 판매가를 기존 가격에서 500위안(10만원) 인하된 4999위안(95만원)에 공시했다. 이 밖에 메이트60 프로와 메이트60 프로 플러스는 각각 800위안(15만원) 저렴해진 5699위안(110만원), 8199위안(160만원)으로 조정됐다.
화웨이가 메이트 시리즈 가격을 공식 인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가격 인하에 대해 업계는 “화웨이가 다음에 출시될 메이트70 등 신제품 준비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반응이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화웨이 메이트70은 오는 10월에 공개될 예정으로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화웨이 메이트60 시리즈는 지난해 8월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침체된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화웨이 메이트60 시리즈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역대 메이트 시리즈의 모든 판매 기록을 넘어섰다.
카날리스(Canaly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49% 급증한 1040만 대로 10분기 만에 국내 스마트폰 상위 5위 안에 재진입했다.
업계는 다음으로 출시될 메이트70 시리즈에는 화웨이의 첫 번째 순수혈통인 ‘홍멍(鸿蒙) 운영체제(OS) 넥스트’가 탑재되어 전작을 넘어서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