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대표 인물 김구선생이 테러리스트라면 인성학교는 테러리스트조직에서 주관한 학교였는가?”
2024년 8월 15일 광복절, 대한민국 출판사-미래사에서 <테러리스트 김구(저자: 정안기)>라는 도서를 출판했다. 저자는 이 책을 마무리하며 아래와 같은 결론을 내놓는다.
“김구는 한국 근현대사에 죽음비를 몰고 다니는 짙은 먹구름이자 조작된 허구가 장엄한 역사로 둔갑한 역사인(历史人)을 대표한다. 오늘날 한국인들이 환상하는 김구는 종북주사파가 만들어낸 역사적 허상에 불과하다. 그런 김구를 두고 ‘민족의 구원자’ 혹은 ‘자유와 통일의 메시아’라 환상하고 성인화(圣人化)하는 것은 지독한 정신분열이자 끔직한 위선이다. 한국인들은 김구라는 시대착오적인 우상숭배와 터무니없는 환망공상(幻妄空想)에서 하루빨리 깨어나야 한다.”
그럼,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본과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 대표 인물 김구선생이 테러리스트(恐怖分子)라면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는 테러리스트조직인가? 또한 반일투쟁을 한 항일투사들 모두가 테러리스트인가?
더 나아가 상하이 조선족들이 자랑스럽고 생각하고 있는, 길림성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부주임직을 맡으셨던 최채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훌륭한 분들을 배출한, 지난 100여 년 전 개교한 상하이인성학교는 테러리스트조직에서 주관한 학교였는가? 향후 상하이에서 민족역사교육을 포함한 민족교육사업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가?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바이두에서 백범 김구선생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김구는1911년 조선총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고, 1914년 가석방됐다. 1919년 중국으로 망명해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에 가입해 경무국장, 내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1926년 12월 국무령으로 추대된 뒤 재무장(재무장관)을 겸임. 한인애국단을 조직해 의열투쟁을 벌였고, 1932년 홍커우공원 폭파사건을 계획하고… 김구는 오랫동안 항일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지킨 공로로 한국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았고, 일부 한국인들은 그를 국부(國父)라고 존칭했다.”
올바른 역사관 수립은 교육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며 이는 한 개인의 역사인식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나라와 민족 더 나아가 민족문화의 기본 관점과 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역사관이 올바르게 수립되어야 후대교육도 잘 될 수 있으며 공부하는 학생들도 자기 나라와 민족에 대하여 자호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교육의 목적은 자기밖에 모르는 돈벌이 장사꾼, 금전의 노예들을 배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덕지체가 전면적으로 발전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일부 사람들은 어디에서 무슨 안 좋은 영향을 받았는지 이미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력을 상실했고 吃喝玩乐,贪图享乐,拜金主义,个人主义에 잡혀 있다.
조선민족역사를 올바르게 정립하는 것은 조선민족 구성원 모두의 일이며 특히 역사학계, 교육계, 문화계 등 조선민족역사정립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책임감을 갖고 엄숙한 태도로 연구, 정리, 공정평가 해야 할 숭고하고 신성한 사업이다.
올바른 민족역사 정립사업을 통해, 나라의 주권과 민족의 독립을 위하여 피 흘려 싸운 홍범도장군, 백범 김구 선생, 약산 김원봉 선생, 양세봉 장군 등 수많은 항일투사들의 영광스러운 항일투쟁역사가 제대로 연구, 정리, 공정 평가되어 보다 더 널리 알려져야 하며, 절대로 비방 중상, 모독의 대상이 되여서는 안되며, 우리가 올바른 역사관을 수립하고 올바른 교육이 제대로 뒷받침하여 줄 때 우리는 세계에서 존경받는 훌륭한 민족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될 것이다.
박형군(상해조선족주말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