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마이차이(叮咚买菜), 수입과일 도매시장에서 절찬리 판매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일 상하이 펑셴(奉贤)구에 위치한 후이잔(輝展) 수입과일 도매시장에서 ‘한국산 미니파프리카 런칭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런칭행사는 수입과일 도매상 등을 대상으로 상품설명과 시식행사를 통해 한국산 미니파프리카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취급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미니파프리카는 후이잔 수입과일 도매시장에서 프리미엄 선물용 패키지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생산된 파프리카는 대부분 일본에 팔리고 있다. 그만큼 일본의 파프리카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 수출 비중이 99%에 이르다 보니 일본 경기에 따라 수출 물량이 요동치는 부작용도 나타난다. 최근 일본의 경기침체와 엔화가치 하락으로 수출증가율이 미흡하여 신규시장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다.
2019년 한·중 검역협상 타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중국 시장에 적합한 신품종 재배 등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미니파프리카의 수입이 진행되고 있다.
도매시장 런칭에 앞서 미니파프리카는 식재료 전문 배달플랫폼인 띵동마이차이(叮咚买菜)에 입점해 판매중이다. 현재 배달 가능한 지역은 상하이(일부), 쑤저우(쿤산 등 일부)이며 앞으로 배달지역을 점점 더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입점 후 약 2달이 지난 현재, 2천여명이 넘는 구매자 후기를 기록하며 선명한 색감과 아삭하면서 달콤한 맛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종근 aT상하이지사장은 “파프리카 수출시장 다변화는 파프리카 수출계의 오랜 숙원이기 때문에 이번 상하이 도매시장 런칭행사의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상하이를 시작으로 점차 시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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