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북경상보(北京商报)] |
외국인도 이용이 가능한 시내 면세점이 전국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소비 진작을 위해 시내 면세점 8곳을 추가로 설립하기로 했다.
27일 재정부, 상무부, 문화와 관광부, 해관총서, 세무총국이 ‘시내 면세점 정책을 완비하기 위한 통지’를 발표했다고 북경상보(北京商报)가 전했다. 이 ‘통지’에 따르면 기존의 시내 면세점 19곳을 통일된 정책으로 관리하며 8개 도시에 신규 시내 면세점을 추가 설립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면세품의 취급 범위와 관련한 ‘시내 면세점 관리 임시 방법(이하 ‘방법’)’은 시내 면세점에 국산 ‘트렌드 상품’ 판매를 장려한다고 언급했다.
기존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다롄, 샤먼, 싼야 6개 도시 시내 면세점은 ‘통지’ 시행일로부터 ‘방법’을 적용한다. 또한 베이징, 상하이, 하얼빈 등에 위치한 내국인만 이용이 가능했던 외환 상품 면세점 13곳은 통지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시내 면세점으로 전환한다. 해관의 점검을 통과한 뒤 영업을 시작한다.
이 외에 광저우, 청두, 선전, 텐진, 우한, 시안, 창사, 푸저우 8개 도시에 시내 면세점이 각 1개씩 신규 설립할 예정이다.
‘방법’에 따르면 시내 면세점의 판매 대상은 60일 이내에 항공이나 국제 크루즈를 이용해 출국 예정인 여행객으로 '중국 국적 여행객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시내 면세점은 시내에서 미리 구매하고 출국 시 공항 또는 항구 내의 면세품 인도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시내 면세점은 주로 휴대하기 편리한 소비재를 판매하고 국산 ‘인기 상품’ 판매를 장려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 전통의 우수 문화를 전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제품을 판매 상품에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으로 시내 면세의 장점은 살려 출입국 면세 시장을 활성화하고, 내수 시장 소비를 더욱 촉진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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