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장, 런던 심포니, 볼쇼이 발레단 등 최고 수준의 공연 기대
57개 무대, 168회 공연, 36개국·지역 5000명 아티스트 참가
중국 최대 공연예술 축제인 제23회 중국상하이국제예술제(CSIAF)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개최된다.
중국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상하이시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이번 CSIAF는 유명 아티스트 참여율과 초연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특히 기대를 모은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약 250개의 행사와 700여 회의 다채로운 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상하이 57개 무대에서 펼쳐지는 168회의 공연은 전 세계 36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5000여 명의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상하이 초연 비중은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축제 기간 열리는 20개 전시 및 박람회 프로젝트 중 첫 전시 비중은 85%에 달한다.
오는 18일 상하이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상하이 가무단의 창작 무용극 ‘리칭자오(李清照)’으로 막을 여는 이번 CSIAF 공연 티켓은 약 20만 장에 달한다. ‘리칭자오’는 현대적인 시각에서 ‘천고제일재녀(千古第一才女)’를 독특하게 재해석하며 그녀의 정신세계와 애국심을 잘 표현하고 있다. 예술제는 오는 11월 17일 상하이 심포니 홀(上海交响音乐厅)에서 열리는 투간 소키에프와 장하오천,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현재 티켓이 이미 오픈된 25개 무대의 97회 공연 가운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단, 사라 장 등은 이번 상하이 공연이 중국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기회로 전 세계 관객들이 ‘티켓 확보전’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예술제는 ‘아트 스카이’ 프로젝트로 상하이 전 지역의 커뮤니티, 공원 잔디, 도시 공공 공간 등 약 60개 무대에서 공연 90회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운 예술과 도시 생활을 조성할 예정이다.
· 티켓 구매처: 위챗 공식계정(公众号) '中国上海国际艺术节'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