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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 글로세움 | 2019년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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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정보의 홍수 속에 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무수한 정보들과 진실인지 아닌지 모르는 뉴스들이 난무한다. 우리는 매일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뉴스들과 정보들을 접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그 중에서 진실을 가려내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2018년에 출판된 류희림 작가의 <가짜 뉴스 시대에서 살아남기: 당신도 가짜 뉴스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올바른 정보를 판단하고 가짜 뉴스에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법을 알려준다.
요즘 학교에서 더 많이 배우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미디어의 활용이다. 미디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우리가 필요한 정보와 지식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흡수할 수 있을지 배우기도 하며, 또 그 지식들을 어떻게 “나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 배운다. 하지만 요즘은 미디어라는 것이 그 자체로 위험 요소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최근 텔레그램에서 발생한 ‘N번방’ 사건은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가 개인의 사생활과 인권을 침해하는 극단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텔레그램은 비교적 익명성이 보장된 플랫폼이기 때문에, 여기서 유포된 가짜 뉴스나 음란물, 범죄 정보는 피해를 크게 확산시킬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문제는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슈이다.
이러한 플랫폼에서 퍼지는 허위 정보와 선동적인 콘텐츠는 사회적 불안과 혼란을 초래하고, 가짜 뉴스가 진짜 뉴스와 혼동되게 만든다. 이런 경우 성인보다 학생들에게 더욱더 큰 영향을 미치게 하며, 이는 우리 학생들의 사고방식과 사회적 인식을 형성하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청소년들은 현재 정서적, 심리적으로 매우 민감한 시기에 있으며, 따라서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가짜 뉴스가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우리는 그 정보를 사실로 받아들이기 쉽고, 이는 곧 우리의 가치관과 행동 양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비판적 사고이다. 저자는 정보를 접할 때 항상 질문을 던지고, 출처를 확인하며,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 학생들은 특히 SNS와 같은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정보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텔레그램과 같은 플랫폼에서 접하는 정보는 더욱 신중히 검토해야 하며,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확인된 사실만을 신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가짜 뉴스 시대에서 살아남기>는 우리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올바른 길을 걸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학생으로서, 우리는 비판적 사고와 정확한 정보의 출처 확인을 통해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에 대응해야 한다. 텔레그램과 같은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과제이다. 진실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는 우리가 정보 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책임이기도 하다.
학생기자 경예원(진재중학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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