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황금연휴(10월 1일~7일) 첫 나흘간 상하이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누적 1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4일 상하이 관광빅데이터 모니터링에 따르면, 국경절 첫날부터 넷째 날까지 상하이를 방문한 관광객은 1221만 73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상하이 호텔 및 여관의 평균 투숙률은 62.5%로 전년도 동기 대비 11%p 증가했다.
상하이 송장문화관광국은 10월 3일 오후 4시 기준, 리조트 각 주요 관광지 및 호텔을 방문한 누적 관광객이 25만 6700명으로 이 가운데 서산(佘山) 국가삼림공원이 8만 명, 상하이 환러구 4만 8000명, 상하이 천산식물원 3만 4000명, 광푸린 문화유적지 4만 4000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국경절 연휴 기간 송장구 고급 호텔에 투숙객이 몰리면서 상하이 서산 소피텔, 광푸린 힐튼, 광푸린 재상부(宰相府) 호텔 등 객실이 사실상 만실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하이창해양공원은 국경절 연휴 둘째 날과 셋째 날인 2일과 3일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틀간 해양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하루 평균 5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7일간의 국경절 연휴 기간 예상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하이시 공안국 황푸지국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와이탄 빈쉐이구(滨水区) 누적 방문객 수는 46만 2000명, 난징로 보행자 거리는 20만 5000명, 위위안은 17만 2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휴 둘째 날인 지난 2일 와이탄 빈쉐이구 누적 방문객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난 57만 명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이중 난징로 보행자 거리는 23만 6000명, 위위안은 25만 4000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38%, 2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셋째 날인 지난 3일 와이탄 빈쉐이구 누적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24.4% 증가한 50만 5000명으로 국경절 연휴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하루 평균 5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