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바이두(百度)] |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9월 판매 성적표가 공개되었다. 판매량 부동의 1위는 비야디(比亚迪)였고 나머지 후발주자들도 이전보다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7일 반도도시보(半岛都市报),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비야디를 제외하고 9월 판매량 3만 대를 넘은 기업은 리상자동차, 홍멍즈싱(鸿蒙智行), 광치아이안(广汽埃安), 링파오자동차(零跑汽车) 4개다. 리상자동차는 537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94% 증가했다. 홍멍은 39931대로 전월보다 18.49% 증가했고 광치는 35780대로 지난달보다 1.2% 늘었다. 링파오의 경우 33767대를 판매해 지난 해보다 113.72% 증가했다. 리상과 홍멍은 2024년 누적 판매량 30만 대를 넘긴 상태다.
비야디의 경우 9월 전기차 월 판매량이 처음으로 40만 대를 넘어섰다. 2024년 들어서 중국 국내 자동차 업계 경쟁이 심화되었지만 비야디의 판매량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9월 판매량은 41만 9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91% 증가했다. 올해 1월~9월까지의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274만 7900대로 지난 해보다 33.13% 증가했다.
지리자동차의 경우 9월 승용차 판매량이 약 20만 1900대로 지난 해보다 약 21% 증가했다. 9월까지 2024년 누적 판매량은 148만 9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치루이(奇瑞)의 경우 9월 판매량은 24만 5000대로 지난 해보다 28.6%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 판매량은 5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4% 증가했다.
상치그룹의 9월 전기차 판매량은 12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2024년 누적 판매량은 74만 8000대로 지난 해보다 약 15% 늘었다.
한편 샤오미의 경우 9월 인도량이 1만 대를 기록했다. 10월에는 2만대의 생산, 인도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2024년 10만 대 인도 목표는 11월에 조기 달성할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 유통 협회는 9월 신차 출시 및 판매 호조, 가을 자동차 전시회 시작, 국경절 자가 운전 여행 붐, 자동차 ‘이구환신(以旧换新)’ 정책 시행에 따라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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