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푸저우 12월 28일 취항
아시아나, 인천~상하이 일 3회→4회
창롱항공, 무안~항저우 주2회 운항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한-중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한국 내 주요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연말부터 인천-푸졘성 푸저우 신규 노선을 취항한다. 지난 24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대한항공이 오는 12월 28일부터 인천 국제공항에서 푸저우까지 향하는 신규 노선을 취항한다고 전했다. 점점 늘어나는 중국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고 중국 시장에서의 대한항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또한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4년 만의 재운항으로 매일 1회 운항한다. 이외에도 앞서 지난 22일 인천~무단장 노선에 주 5회 운항을 재개했으며, 주 4회 운항하던 인천~샤먼 노선은 이달 1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증편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지난 7월 1일부터 부산-상하이 푸동, 제주도-베이징 노선을 재개했다. 9월 16일부터는 부산-베이징 노선을 10월 14일부터는 인천~쿤밍 노선을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중국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14일부터 인천~베이징 노선을 주 14회에서 주 20회로 증편하고, 인천~상하이 노선 역시 일 3회 운항에서 일 4회로 늘렸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9월부터 인천~정저우 노선에 LCC중 유일하게 재취항했다. 또한 9월부터 중국 창롱(长龙)항공이 무안-항저우 노선을 주 2회(수·일)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부터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과 무안~장자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한편, 최근 중국행 항공 노선 수요가 빠르게 부활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과 한국을 오간 여객수는 약 905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59만명) 대비 2.5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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