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교장 김장호)는 지난 9월 2일(월)부터 초등 3·4학년 학생 84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시작했다.
생존수영 교육의 목적은 물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해 수중 위기 상황 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총 6회, 12차시의 수업으로 진행되며 상해한국학교 옆의 상해대만학교 수영장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생존수영을 위해 물에 적응하기, 물속 호흡, 맨몸 뜨기, 잠수하기, 이동 / 수영하기 등을 배울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이미 모든 초등학교에서 3·4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이 의무화되어 각 지역 교육청과 지차체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의 재외학교에는 생존수영 교육과 관련된 교육부 예산 지원이 없으며, 현지 여건 상 진행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에 상해한국학교 김장호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함을 강조하며, 학교 자체 예산을 편성, 생존수영 교육을 계획하였다. 지난 6월 6일(목)에 진행되었던 상해한국학교와 상해대만학교의 스포츠 교류 활동을 계기로 두 학교 간의 교류 활동이 스포츠에서 시설 교류까지 확대되어 상해대만학교의 수영장에서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
상해한국학교 3·4학년 학부모들은 “우리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대처하는 능력과 수영에 대한 자심감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발성 행사가 아닌 매년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생존수영 교육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기사제공: 상해한국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