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한국 등 비자 면제 국가에 대한 무비자 체류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2일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입국 정책 최적화를 위해 비자 면제 사유에 교류 방문을 포함하고 무비자 체류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외교부는 오는 11월 30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불가리아,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몰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일본의 일반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추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한국을 포함한 9개 국가에 비자 면제 정책을 적용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20일 만에 일본을 포함한 9개 국가를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상기 9개 국가를 포함한 38개 비자 면제 국가의 일반여권 소지자는 오는 11월 30일부터 비즈니스, 관광, 친척 및 친구 방문을 목적으로 중국에 무비자로 최대 30일간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단, 비자 면제 조건을 갖추지 못한 자는 입국 전 비자를 신청 및 발급받아야 한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