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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콰이커지(快科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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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의 연구 개발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일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IT 팁스터인 디지털 챗 스테이션(数码闲聊站)은 “화웨이가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의 연구개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5년에는 가로형 대형 접이식 및 세로형 소형 접이식 스마트폰은 예정대로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블로거는 "중국 내 접이식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며, 시장의 성장세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이전처럼 여러 모델을 한꺼번에 출시하기보다 자원을 집중해 완성도 높은 접이식 제품 한 가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용화된 제품은 화웨이의 메이트XT 얼티메이트 디자인(Mate XT非凡大师)이 유일하다. 한편, 삼성과 아너(荣耀) 등 주요 제조사들도 삼중 접이식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 아너의 자오밍(赵明) CEO는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출시 계획에 대해 “기대를 가져달라”고 언급했다. 자오밍은 과거 공개 발언에서 아너가 삼중 접이식, 롤러블 등 N-폴딩 기술을 준비 중이며, 특히 삼중 접이식의 관련 기술은 이미 상용화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으나, 출시 시점은 시장 반응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접이식 스마트폰 시장은 초기 급성장을 겪은 후 현재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2024년 중국 내 접이식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910만 대로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특히 2024년 3분기 접이식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202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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