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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왕가위 영화 ‘투정’에 中 언론 “이미 피해자 많아”

[2025-01-14, 00:05:06]
[사진 출처=신문신보(新闻晨报)]
[사진 출처=신문신보(新闻晨报)]

배우 송혜교가 방송에 나와서 왕가위 영화 출연 에피소드를 공개하자 중국 언론에서는 “양조위는 더했다”라며 왕가위 감독의 완벽주의를 재조명했다.


13일 유튜브 채널‘요정재형’에 배우 송혜교가 출연해 지난 2013년 홍콩 영화계의 거장인 왕가위(王家卫)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영화 ‘일대종사’출연을 제안받았고 마침 중국 영화 촬영장이 궁금했던 차에 출연을 허락했다. 그러나 잠깐 찍는 줄 알았던 영화는 무려 3년 동안 계속되었고 “3년간 붙잡혀 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중국 언론들은 송혜교의 발언을 실시간을 전했고 13일 신문신보(新闻晨报)는 “양조위 배우는 더 심했다”라며 왕 감독 스타일을 인정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웨이보에서 송혜교 발언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할 정도로 큰 이슈가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이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며 왕 감독의 완벽주의+느림을 탓했다. “왕가위 피해자 모임에 회원 한 명 더 늘었다”, “사실 양조위 배우가 제일 심하게 당했다”라는 댓글이 달리며 이미 왕가위 감독의 촬영 기간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반응했다.


왕가위 영화 ‘2046’에 출연한 양조위는 무려 5년 동안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최고의 드라마 화제작으로 알려진 번화(繁花)도 3년이 걸렸다. 한 출연자는 이미 4번이나 재촬영을 해 “평생 촬영할 줄 알았다”라며 당시 소감을 밝혔다.


독특한 촬영 방식으로 항상 화제를 모은 왕가위 감독 작품을 출연한 장국영, 장만옥, 왕조현, 양조위, 유덕화 등은 왕 감독의 촬영 방식에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이들은 ‘왕가위 감독 피해자 모임’이라고 불리고 있다.


영화 일대종사는 양조위, 장쯔이 등이 출연한 영춘권 무술의 대가 ‘엽문’에 대한 이야기다. 송혜교는 엽문 역의 양조위 아내로 출연했다. 3년 동안 촬영했다는 송혜교의 출연 시간은 단 몇 분이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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