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이성 '한중 주부요리경연대회' 개최, '2007 한중교류의 해' 첫 공식행사 열려
2007년 한중 교류의 해, 상하이 화동지역에서 첫번째 공식 문화교류 행사가 열렸다. 지난 9일 안휘성 한상회(한국인회)와 新安晚报 신문사에서 주관하는 `한중 주부음식경연대회'가 상하이 총영사관 서용원 영사와 안휘성 한상회(한국인회) 공성문 회장을 비롯 안후이성 외사판공실 우바오핑(吴葆萍)여사, 新安晚报 부총편집 자오펑(赵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후이성(安徽省) 허페이시(合肥市) 까르프(家乐福) 3층 国购广场에서 진행됐다.
안후이에 거주하는 주부 陈씨는 "전통적인 안후이 음식인 처우궤이위(臭鳜鱼)를 준비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한국분들에게 전통적인 안후이의 맛을 보여드리겠다*고 참가 포부를 밝히며 "드라마 대장금을 본 이후 한국음식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고 말했다.
이번 경연에 참가하는 심연숙씨는 "저번에 중국친구가 해물탕에 많은 관심을 보여 이번 경연때 한국의 전통해물탕을 준비했다. 한국 해물탕은 조미료가 중요하고, 특히 고추장맛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한국주부들은 한식불고기, 골뱅이무침, 김밥 등을 경연대회를 통해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김양 총영사는 "날로 확대되어가는 한중관계의 발전에 발맞추어 이번 행사는 안후이에 거주하는 우리 주부들과 중국 주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고유음식을 만들면서 양국 국민간 직접적 이해를 같이 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新安晚报 부총편집 자오펑은 "이번 한중 주부음식경연대회를 시점으로 앞으로 안후이성 한상국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해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후이성 한국상회 공성문 회장은 "춘절이 다가오는 이때, 한국상회와 손잡고 `한·중 주부 음식경연대회'를 개최하여 두 나라 주부들이 음식솜씨를 자랑하고 상호교류 할 수 있는 무대가 된 것 같다*고 이번 대회를 평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해 11월 주중대사관과 안후이성 인민정부가 공동 주관한 한국주간 행사의 `한국음식 문화전' 개최 이후, 안후이에서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어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안후이성 한국상회와 이번 대회를 공동 주관한 新安晚报는 이 지역 최고 독자(68만)를 자랑하는 신문이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