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별 공부 이렇게 하자
엊그제 학교에 입학한 것 같은데 벌써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를 보면 마음이 뿌듯할 것이다. 그러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모든 과목에서 구체적으로 평가를 받는다는 차이가 있다. 준비 없이 치룬 평가에서 마음을 상처를 입지 않도록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습의 가장 큰 차이는 학습량이다. 중학생이 되면서 갑자기 11과목을 각각 다른 선생님에게 배우면서 학습의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각 과목의 진도를 따라 가는게 버겁게 느껴진다. 수행평가 문제와 과제학습이 너무 다양해 지는 것도 문제. 그래서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은 과목별 특징에 맞춰 선행학습을 하면 부담을 덜 수 있다.
▷국어, 독서 교육에 주목
겨울방학 동안 하루에 아이가 책상 앞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은 8시간. 이때 4~5시간을 선생학습을 위해 보내게 되는 데 비중 있는 과목 순으로 시간을 분배해서 투자한다. 나머지 시간은 독서를 하도록 한다. 논술 전문 학원에 보낼 수도 있고 그룹지도를 시킬 수도 있지만 엄마의 관리가 더해진다면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때 효과적인 독서지도를 위해 서는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계획에 의해 움직이는게 좋다. 평소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원하는 시간에 읽도록 방목해 두었다면 중학교 국어를 준비한다는 목표 아래서는 집중적으로 읽고 감상을 쓰는 시간을 만들자.
▷수학, 자신의 실력부터 평가
수학은 선행학습을 하기 전에 현재 실력을 한번 평가해주는 것도 좋다. 무로 온라인 사이트 중에는 아이의 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중학교 수학은 초등학교 6학년 교과과정과 많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중학교 과정을 예습하면서 초등학교 6학년과정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개념이 이해도지 않는다면 같은 단원의 6학년 교과서로 돌아가 기본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영어 선행 학습이 아닌 반복학습 영어는 선행학습이라기 보다 언어를 익힌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된다. 중학교 교과과정에 매이기보다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영역별로 부족한 부분이 학습을 보강해준다. 영어가 선행학습이라고 하기 힘든 이유는 개념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어휘를 익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쉽게 잊히기 때문에 끊임없는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교과서 영어는 말하기와 표현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중학교에서는 읽기와 쓰기로 무게중심이 옮겨간다. 네가지 영역을 골고루 꾸준히 공부해 두는 게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