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해동검도연맹 중국협회 오원민 교육부장
드넓은 대륙을 호령했던 고구려 무사의 얼과 혼이 담긴 해동검도를 중국 대륙에 전파하기 위해 지난 1월 홀홀 단신 대륙의 심장부인 상하이로 건너 온 한 무도인이 있다. 화동지역 제1호 도장인 화랑체육관 해동검도 오원민 사범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해동검도의 최초 도장인 총본관에서 수석사범의 자리에 있으며, 크고 작은 행사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을 뿐만아니라 많은 지도자를 양성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해동검도 5단의 오원민 교육부장은 해동검도를 중국 땅에 전파하기 위해 [사]세계해동검도연맹이 파견한 중국 담당 교육부장이다. 또한 중국에서 연맹을 대표해 중국협회 해동검도 사범을 양성하는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다. 그는 평일 일반 수련생들에게 해동검도를 지도하며 한국의 문화를 중국인들과 교류하기 위해 중국어 회화에 매진하고 있다. 그에게서 해동검도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오부장은 "빠르면 붕괴되기 쉬우니 결코 서두르지 않겠다*며 "우선은 화랑도장의 부모님들과 학생들에게 해동검도의 우수성을 인정 받고 싶다*고 말한다.
수련과정은 선체조라는 몸풀기 운동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기본동작을 통해 몸을 가볍게 한 다음 검법수련과 격검수련으로 몸을 단련한다. 또한 호흡과 명상법이 병행됨으로써 마음을 다스리고 집중력을 기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성인들의 수련과정에는 진검을 사용한 대나무 베기, 짚단 베기, 종이 베기와 같은 베기 기술이 있어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무도로 자리 잡아 있다. 어린 학생들은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줄넘기 등을 통해 기초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는 호신술도 익힐 수 있다. 특히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 바르게 행동하는 마음을 가르치기 때문에 자라는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이 된다.
현재 적은 인원이지만 해동검도를 보급하기 위한 지도자 양성을 시작했다.
해동검도는 현재 전세계 50여 개국 1천 200여 개 해동검도 도장에서 백 오십만명이 수련하는 세계적인 무도로 발전했다. 한국의 전통무도가 세계적인 무도로 발전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의 최종 목표는 해동검도를 중국 전지역으로 전파하고 중국화동지역에서 세계해동검도대회를 유치하는 것이다. 그의 바람이 앞당겨 실현되고 중국에서 한국의 전통무도 해동검도가 중국 전통무술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을 기대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