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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총 영사관을 다녀와서"

[2007-05-09, 22:41:16] 상하이저널
지난주 목요일 오후에 사전에 미리 입으라고 주의를 준 교복을 입고 우리 강교학교 유학생들은 상해영사관을 방문하였다.

선생님들께선 아직 꿈을 정하지 못한 아이들과 이미 외교관으로 꿈을 정한 아이들을 위해서 특별히 신경 써서 준비한 프로그램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외교관이란 직업에 대한 포괄적인 설명과 세계화 및 여러 가지 문제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외교관이란 외국 거류자들을 보호하고 관리할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가 사이에 일어난 국제적인 문제 등 복잡한 문제들도 처리하는 직업이라고 하셨다. 설명을 들어보니 외교관이 되려면 세계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각종 언어구사능력을 겸비해야지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그 중 제일 감명 깊게 들었던 것은 중국과 한국의 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중국은 한국과 오랜 시간의 교류와 잦은 무역을 통해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래에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되는 국가이기도 하지만, 고구려 역사왜곡 등 현재 우리 나라와 관련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숙제로 주어진 나라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복잡한 관계를 좋은 쪽으로 이끌어야 하는 우리는 지금부터 천천히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세계화에 적응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날 세계화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는데, 세계화는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기는 하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다고 했다. 예를 들면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서로서로가 도우면서 살아야만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렇지만 충격적이었던 것은 선진국들이 자기수입의 약 0.1%밖에 주변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국가들을 위해 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도움을 받는 것처럼 남을 위해서 그런 은혜를 보답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웃을 도와주면 이 세상이 훨씬 평등하고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비록 외교관이란 직업에 큰 관심은 없었지만 이번 방문으로 인해서 조금 더 관심이 생겼고 이번 기회로 인해 외교관이란 직업뿐만 아니라 한중 관계의 중요성 및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는 문제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이런저런 말씀을 들은 후 새로운 관점에서 내 주변의 일들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번 상해영사관 방문은 짧지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보람찬 방문이었다.

▷복단부중 강교학교 입시반
김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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