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 한글학교 개교 기념일을 맞아 실시된 `제3회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가 지난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회를 비록, 여러 단체들이 지원한 품목과 후원금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특히 골든벨을 울리는 학생에게는 노트북이 1등에게는 디지털 카메라가, 2등은 최신식 핸드폰이 3등에게는 누리안 전자사전 등이 상품으로 걸려 그 어느 때보다 푸짐한 부상이 준비되어 있었다.
한국의 골든벨을 울려라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생활 상식, 세계사, 국사, 한국 지리, 국어 등 다양한 문제가 준비되어 외국에 거주하며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소홀해지기 쉬운 역사의식 및 상식 등을 공부하는데 있어 흥미를 유발했다는 평가다.
객관식 문제가 끝나고 주관식으로 들어서자 많은 학생들이 중간에 탈락하였는데 세 번의 패자 부활전을 통해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제 6대 이우 한상회 고희정 회장과 이우 한글학교 이희영 교장선생님의 제기차기로 이루어진 패자 부활전에서는 고희정 회장의 분투로 2명의 학생이 다시 한번 기회를 잡게 되었다.
학생들 대신 방청객이 문제를 풀어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패자부활전, 장기자랑을 통한 패자부활전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재 참여하는 기회를 주기도 하였다.
방청객이 직접 참여한 도전! 방청객도 골든벨을 울려라 코너와 학생들의 재주를 즐기던 사이 어느덧 제 2회 골든벨을 울려라 우승자인 민지애 학생과 패자 부활전을 통해 다시 기회를 잡은 문수빈 학생만이 남아 골든벨을 향해 40번 문제로 들어서자 행사장은 어느덧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42번 한자어 문제에서 아쉽게 한 획 차이로 민지애 학생이 탈락하고 찬스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문수빈 학생은 48번 문제에서 아쉽게 떨어져 골든벨은 다음해를 기약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학교 학생들의 국사 및 일반상식에 대한 습득이 예년에 비해 수준이 높아졌다면서 많은 방청객들이 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우한글학교 주최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 행사는 2005년부터 매년 한글학교 개교기념일이 있는 4월에 치러지며 이우에서 열리는 행사 중에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