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上海)시가 디즈니랜드 유치의사를 밝혔다.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北京)에 머물고 있는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디즈니랜드의 상하이시 유치를 위해 중국 공산당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시 고위당국자가 디즈니랜드 유치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중국 언론들은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2006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2년 개장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난해 8월 개장한 홍콩 디즈니랜드의 3배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에 이어 중국대륙에서 처음 건설되는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오는 2010년 열리는 상하이 세계박람회 개막에 맞춰 푸동(浦東)의 촨사진에 건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시 푸동(浦東) 당국은 디즈니 사에 이미 500㏊의 부지를 디즈니랜드가 들어서는 촨사진은 푸둥에서 가장 큰 진으로 면적이 60㎢이고 푸둥국제공항에서 6㎞ 거리에 있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