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준우승, 한국외대 3위…명승부 펼친 동문들에 박수를
최근 상하이 교민사회를 뜨겁게 달군 제2회 `상하이저널·디안 漢城国际杯 동문GOLF대회' 우승트로피는 성균관대로 돌아갔다.
지난 23일 쿤산 태양도 골프장에서 개최된 결승은 끝까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팽팽한 접전 끝에 결국 성균관대가 342타로 7개 동문팀을 힘겹게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그 뒤를 이어 서울대가 348타로 준우승, 한국외대가 350타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성균관대 정태상씨는 " 제1회 상하이저널·혼마배 골프대회에서 3위에 머물러 아쉬웠는데 올해 한을 풀었습니다*라며 "이런 영광을 주시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주최측에 감사 드리며, 각 대학 동문회의 건전한 교류와 발전을 위해 본 대회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각 동문회에서 협력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우승팀에게는 2만 위엔의 동문발전기금 및 상패, 2, 3위 팀에게는 각각 1만 위엔과 5천 위엔의 동문발전기금 및 상패가 주어졌다.
이날 결승은 17일 예선에서 승리한 8개 동문 팀을 4명씩 한 조로 나누어 각각 18홀을 치르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상하이지역 총13개 동문 팀이 예선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쳐 일찌감치 교민사회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지난 1회 대회와 다른 점이라면 각 동문팀들이 본 대회를 위해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충분한 연습경기를 갖는 등 철저한 준비가 있었다는 점이다.
서울대 김선학씨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소감에 대해 "상하이 지역 각 동문회가 한자리에 모여 골프로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신 주최측에 감사 드립니다*라며 "대회에 참가한 각 동문회의 참여의지에 의해 경기문화가 만들어 질 것이며 대회는 해를 거듭해 발전해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각 동문회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선후배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의의를 찾았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주최측은 "진행방식의 미흡했던 점을 최대한 개선해 3회 대회를 더욱 원만하고 발전적인 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