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포동 중한어언 배훈기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학생들에게 상하이저널의 장학금 수여가 있었다.
본지가 포동 중한어언 배훈기지에 전달한 2만위엔의 장학금 중 일부를 주춘광씨 등 7명에게 전달행사를 가졌다.
1등상을 수상한 주춘광씨는 한국어를 배운지 9개월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유창한 한국어로 "한국어 공부는 재미있으면서도 어렵지만 한국어 선생님들이 열심히 잘 가르쳐 주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정규시간이 아닌 주말에도 한국어를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 방배인선생님께 감사 드린다.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한국기업에 취업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생이 필요로 할 때 교사가 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주말에도 나와 학생들의 공부를 돕고 있다''는 방배인교사는 ``학생들이 한국어 기초를 튼튼히 닦아 사회에 나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지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포동 중한어언 배훈기지는 지난 1998년 제 1기 학생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 16기 학생들이 41명이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3개반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본지는 4년간 배훈기지에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나영숙 기자
▶상하이 저널 장학금 수상자 명단
1등상: 주춘광, 원지연
2등상: 임문봉, 원경
3등상: 이서평, 왕청
노력상: 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