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잡지 '포브스'는 지난 11일 2007년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를 발표, 중국 22개 기업, 홍콩 2개기업, 대만 6개 기업을 포함한 30개 기업이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는 홍콩, 대만을 포함해 7개 중국기업이 순위에 들었다.
포브스지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중국기업의 진입속도가 가장 빠르며, 이는 중국경제발전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 석유화학공업유한공사(시노펙)는 17위로, 최초로 포브스 글로벌 500대 기업순위에서 2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중국 석유천연가스그룹은 24위, 국가전력공사는 29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500대 기업순위 상위권에 가장 많은 든 나라는 미국으로, 10개 기업이 25위 권에 진입, 162개 기업이 500대 순위에 들었다.
올해에도 미국 월마트가 1위를 차지했으며, 월마트는 6년 동안 5번이나 글로벌 최대기업으로 선정됐다. 미국에 이어 일본은 67개 기업이 순위 안에 들었고, 아시아 기업 중 일본 도요타 자동차그룹이 6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6개 기업이 50위권에 진입했다.
포브스의 글로벌 500대 기업순위 선정은 기업의 매출순위가 평가 기준이며, 모든 통계수치는 기업이 시장 또는 정부 감독관리부문에 제출한 보고서에 근거했다. 올해 글로벌 500기업 중 가장 낮은 연간 매출액은 149억 달러였다.
▷번역/고숙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