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지난달 2일 열린 '2007년 한민족큰잔치' 현금도난사고에 대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손실금액 전액을 회장단과 국장단이 책임보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상회는 총 손실금액 23만3천위엔 중 15만위엔을 회장단(14명)과 국장단(14명)이 오는 7월 31일까지 1차 갹출하는 것으로 뜻을 모으고, 추후 사건해결 진행결과에 따라 추가모금시기를 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고 발행 후 한국상회는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백형신 부회장)를 구성하고 약 한달간 정황조사와 대책마련을 위해 몇차례 회의를 거쳐 지난 11일 이 같은 회의 결과를 회원사에 통보했다. 또한 향후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한국상회 사무국 내 현금보관 한도액을 설정 ▲현금 결제한도 지정 ▲계좌이체 결제 등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는 개선책을 마련했다.
한국상회는 "불미스러운 사고로 회원사와 교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기업과 교민의 권익보호 교류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