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8시간 연장…장쑤 저장까지 확대 CJ홈쇼핑이 중국 민영 방송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중국 최초의 홈쇼핑 '동방CJ홈쇼핑'의 거침없는 질주가 눈길을 끌고 있다. 동방CJ홈쇼핑은 일일 매출 200만위엔을 돌파하며 프리미엄 홈쇼핑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동방CJ홈쇼핑은 50명의 자체 방송인력을 활용, TV홈쇼핑 프로그램을 제작 송출하고 있다. 또한 500명의 콜센터, 하루 5천건을 처리할 수 있는 물류센터 등을 운영하며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현재 5시간인 방송시간을 8시간까지 늘리며 방송 서비스도 인근 장쑤성과 저장성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방CJ홈쇼핑의 이 같은 성공은 상하이의 고학력 고소득 계층을 사로잡기 위한 고급화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와 품질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유명 제품들을 선보여 단시간에 고급 유통채널로 자리잡은 데다 주문한 다음날 바로 배송이 이뤄져 깐깐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이와 함께 TV홈쇼핑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카탈로그 등 유통채널을 확대하며 사업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한 것도 성공의 또 다른 열쇠다. 한편 동방CJ홈쇼핑은 지난 2003년 CJ홈쇼핑과 중국 민영방송국인 'SMG'가 49대 51의 비율로 합작 투자해 설립한 중국 최초의 정식 홈쇼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