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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독서지도 가장 효과적으로 하려면

[2007-07-31, 03:01:01] 상하이저널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 독서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 독서. 학기 중에는 학교와 학원을 병행하느라 독서가 좋은 것인 줄 알면서도 많이 접하지 못했다면, 그런 의미에서 방학은 독서의 양을 늘리기 아주 좋은 시기이다. 그러나 무조건 많이 읽는다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방학 중 독서 가장 효과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최영조(아카데미학원 국어과 강사)씨를 만나보았다.

독서 후 독후 활동을 하자

독서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책을 읽고 난 후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확인 작업이라고 해서 빽빽한 독후감을 쓰는 것이 아니라 독서 노트에 책 내용 중, 인상 깊은 구절을 적고 거기에 대한 자기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는 것이면 된다. 자칫 욕심을 부려 독후 활동을 강요하면 아이들이 부담을 느껴 책읽기까지 거부 할 수 있으므로 독후 활동을 강요하기 보다는 아이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잘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은 잔뜩 사다 놓고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적은 권수 라도 확실하게 읽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가 읽고 싶어하는 책이나 평소 집안에 있는 책을 다시 읽는 것도 좋다. 집안에는 적으나마 아이가 읽었던 책들이 있기 마련, 평소 대강 읽었던 책이나 예전에 읽어 기억이 가물거리는 책들을 다시 한번 천천히 확실하게 읽어 보는 것도 좋다.

저학년은 부모가 책 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책을 소리 내어 읽기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책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 책을 천천히 읽게 되고, 읽으며 쓰기가 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책읽기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게도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다.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책읽기가 덜 지루하게 느껴져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책을 읽을 때 책에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다. 마음에 드는 구절에 줄을 긋는다거나 별표 해보기, 구절 밑에 느낀점을 써보기 등 책을 읽으며 활동을 하면 아이들에게 더욱 더 좋다. 깨끗하게 책을 아끼지 말고 책을 다양하게 이용하기를 권한다.
또한 방학 중 독서는 평소의 독서 수준보다 약간 어려운 것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다. 책을 읽으며 생각거리를 제공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들에게 처세술 관련 책을 사주지 말자

처세술 책을 자녀들에게 읽게 하지 말자. `마시멜로 이야기'나, `10대에 꼭 해야 할 일 20가지' 종류의 책 말이다. 아직 어린 나이의 학생들이 처세술 책을 보면 과정을 스스로 이해하고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책의 내용을 그대로, 단지 모방만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자녀들에게 꼭 읽게 하고 싶은 처세술 책이 있다면 부모가 읽고 나서 그 이야기를 자녀들에게 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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