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제20차 중국 인터넷 발전상황 통계보고'에서 올 6월말 중국 `닷차이나(.cn)' 도메인 수가 81만 개로 증가해 중국전체 사이트 총수의 62%를 차지해 처음으로 `닷컴(.com)도메인을 앞섰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닷차이나(.cn)' 도메인 수가 44만 개 증가했다. 이 수는 지난 10년간 `닷차이나(.cn)' 도메인 합계보다도 많은 것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30%증가했다.
'닷차이나(.cn)'도메인의 이 같은 성장에 대해 CNNIC 리우지장(刘志江)주임은 "`닷차이나(.cn)'이 지닌 잠재력이 자체가 크고 이런 잠재력이 여러 해를 거치면서 올해 최고 상태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닷차이나(.cn)'은 인증절차가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서핑, 방문자권익보장 및 24시간 서비스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2008 베이징 올림픽 정부사이트, 아마존, 월마트, 노키아 등 유명한 기업들도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닷차이나(.cn)'을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 업계인사는 "사이트 수는 인터넷 내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며 "이번에 닷차이나(.cn)가 닷컴(.com)를 제친 것은 중국기업들과 네티즌들의 인지습관과 사용습관에 큰 변화가 발생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