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6월은 우리 민족에 잊을 수 없는 처절하고 가슴 아픈 달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고국의 안보에 대해 몇 마디 적어 볼까 해요.

북한군은 전 세계가 ‘2002한일월드컵’ 축제 열기에 빠져 있을 무렵 6.29일 북한 함정이 서해상 NLL을 불법 침범해 한국해군 경비정 참수리357호를 무차별 기습사격으로 해군 장병 6명이 전사하고 경비정이 침몰하는 공격을 당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얼마 전 당시 참수리호에 승선해 적을 격퇴했던 생존 해군장병들 대부분이 부상을 입었거나 전역한지 9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심한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마음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

지난 주말 제 2연평해전(6.29) 9주년을 맞이해 전쟁기념관을 찾았다가 당시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고 침몰했던 참수리호(모형)을 찾아 연평해전 영웅들의 값진 희생을 기렸고, 수백발의 총탄을 맞아 벌집처럼 뚫린 함정을 보면서 다시는 이런 도발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들었답니다.

북한군은 지난해 3월 천안함 피격, 11월 연평도 민간인 포격 도발 등 무력도발과 전쟁위협을 계속하고 있음을 생각할 때 안타깝기 그지없으나 고국의 군은 그 어느 때보다도 똘똘 뭉쳐 북한군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하니 마음 든든하고요, 해외 동포들도 고국의 군인들에게 응원과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