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직장 내 디지털화 여성↑, 남녀 소득격차는 ‘여전’

[2024-03-13, 08:01:51]
[사진 출처=바이두(百度)]
[사진 출처=바이두(百度)]

지난 1년 동안 개정판 ‘부녀 권익 보장법’이 시행되면서 중국 직장 여성들에 대한 대우가 강화되었다. 특히 중국 7개 주요 부처에서는 알고리즘 설계 등 관련 분야에서 성차별이 일어나지 않도록 당부하며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여성 일자리 수천 만개를 창출했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우먼 파워’를 강화하고 나섰다. 그 결과 직장 내 여성들의 디지털화 전환 정도는 남성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소득격차는 여전했다고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구인 사이트 즈렌자오핀(智联招聘)이 발표한 ‘2024 중국 여성 직장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직장 여성 중 27.9%가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의 23%보다 높은 수준이다.


직장 여성들의 평균 임금도 올랐다. 2024년 직장 여성들의 평균 임금은 8958위안(약 163만 원)으로 지난 해 보다 3.1% 인상되었다. 남성들의 평균 임금은 10289위안(약 188만 원)으로 조사되었다. 여성들의 임금이 올라도 소득 격차는 12.9%로 지난 2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중국 워킹맘도 가정과 육아 등에 대한 부담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스스로 진급 시 결혼, 출산, 육아 등이 불리하게 적용되는 것을 우려해 더욱 절박하게 AI 프로그램 등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8.8% 여성들은 매일 9시간 이상 일을 했다. 또한 직장 여성 91.5%는 매일 1시간 이상 집안일을 했고 이는 남성의 84%보다 높았다.


정부가 나서서 직장 내 성차별 금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여성 응답자 절반 이상이 직장 내 성차별을 경험했고, 구직 시 혼인과 육아 관련 질문을 받은 경우도 48.8%에 달했다. 그나마 지난해 61.1%보다는 크게 낮아진 수치다. 술자리 회식에서 직장 여성의 47.6%가 불안함을 느꼈다고 답했지만 남성은 4%에 불과했다.


한편 자기 자신을 위해 직장으로 돌아오는 전업주부들이 늘었다. 전업주부에서 직장으로 돌아오는 원인 중 1위가 자아실현, 2위가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는 2023년도 경제적인 이유가 1위였던 것과 반대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2. 中, 외국인 ‘무비자 경유 체류’ 1..
  3. 中 11월 1·2·3선 도시 집값 하..
  4.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
  5.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6.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7.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8. 中 포니AI, 광치아이안 손잡고 내년..
  9.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
  10.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경제

  1.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2. 中, 외국인 ‘무비자 경유 체류’ 1..
  3. 中 11월 1·2·3선 도시 집값 하..
  4.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
  5.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6. 中 포니AI, 광치아이안 손잡고 내년..
  7.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
  8. 中 국산 게임, 해외서 ‘방긋’ 국내..
  9. 상하이 CBD 첫 비행 성공한 샤오펑..
  10. 중국서 네이버페이로 위챗 QR코드 스..

사회

  1.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4. 전장(镇江)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진..
  5.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6.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4.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5.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6.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올해 31일..
  2.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3. [무역협회] 중국이 '공급망 전쟁'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