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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1월 1일 개막

[2024-12-18, 15:41:52]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을 밝힐 2025 상하이 예원등불축제가 오는 1월 1일 개막해 2월 12일까지 42일간 예원의 밤을 환히 밝힌다.

1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올해 예원은 푸른 뱀의 해를 맞아 4대 초월의 문(穿越之门)과 다섯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화려한 조명의 향연을 펼친다.

올해 등불축제는 생명의 근원을 상징하는 ‘생명의 문’, 중국 신화 속 여와의 복희 이야기를 그린 ‘번영의 문’, 전설 속 태양을 쫓은 과부의 용기를 나타내는 ‘용기의 문’, 숲속에서 춤을 추는 뱀의 형상을 표현한 ‘기원의 문’ 등 4대 초월의 문으로 네 가지 아름다운 희망을 나타낸다.

황금광장에 들어서면 사람과 자연, 그리고 만물이 공존하는 ‘생명의 나무’가 눈을 사로잡는다. 나비골(蝴蝶谷)로 변신한 닝후이로(凝晖路)는 장자의 호접몽(蝴蝶梦)에 들어온 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뿜어낸다.

중심광장은 하늘과 땅, 사람의 조화, 황금빛 뱀이 길조를 나타내는 힘찬 숲속 풍경이 펼쳐진다. 구곡교에서 들려오는 ‘숲속 놀이동산’에 온 듯 흐르는 물소리와 생기 넘치는 새소리는 생명의 선율처럼 넘치는 활기를 선사한다. 

예원 등불축제 30년의 찬란한 역사를 조명하는 예원 옛거리(老街)는 중국의 10대 등불 제작 유파 가운데 고전 양식을 선별해 섬세하고 정교하게 재현해 냈다. 

이번 예원등불축제는 ‘산해기예기, 숲속편(山海奇豫记 丛林篇)’이라는 주제로 생태 문명과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하며 ESG 환경보호 이념, 친환경 등불 축제를 실현했다. 

축제 기간 예원에서는 닝보(宁波) 저우야오(周尧) 곤충박물관과 협력 진행한 ‘친환경 탐험’ 여정이 진행되며 이 밖에 AR, AI, VR,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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