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봄바람 ‘살랑’ 흩날리는 벚꽃…상하이+인근 꽃나들이 명소

[2024-03-15, 07:09:44]
불어오는 바람에 더 이상 코끝이 시려오지 않는 봄이 왔다. 설레는 봄 내음과 함께 상하이 벚꽃 축제, 푸장 생활축제 등 다채로운 봄 축제도 막을 올렸다. 온 세상을 연분홍빛으로 물들일 벚꽃과 복숭아꽃, 유채꽃, 배꽃 등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온 잎을 활짝 벌려 축하한다. 나들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따뜻한 봄날 가볍게 떠나기 좋은 상하이와 인근 꽃 나들이 명소를 8일 상하이 라이프스타일매거진 상하이와우(Shanghai WOW)가 소개했다.

구춘공원
顾村公园




상하이 대표 벚꽃 명소로 꼽히는 구춘공원 벚꽃축제가 11일 개막했다. 80여 종에 달하는 벚꽃 나무가 끝도 없이 펼쳐진 상하이 최대 면적의 벚꽃 숲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다녀간다. 벚꽃길 대로변에 존재감을 드러내는 분홍색 대관람차는 놓칠 수 없는 대표 촬영 스팟이다. 대관람차 안에서 내려다보는 벚꽃 바다 경관은 잊을 수 없는 봄날의 추억을 선사한다.

· 上海樱花节 3.11~4.15
· 宝山区顾村镇沪太路4788号
· 20元

천산식물원
辰山植物园





상하이 또 다른 벚꽃 명소로 꼽히는 천산식물원은 봄이 되면 커다란 유화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곧 만개를 앞둔 천산식물원의 벚꽃대로, 벚꽃 정원에는 최근 사진을 찍는 일본 교복, 한푸(汉服)를 입은 소녀들로 가득하다. 걷다 지치면 벚꽃이 잘 보이는 한적한 어딘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맛있는 도시락을 즐길 수도 있다. 따스한 봄날의 햇살과 아름다운 벚꽃의 풍경이 더해져 평화로운 그림 한 폭에 들어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松江区辰花公路3888号
· 60元

푸장교외공원
浦江郊野公园



바다처럼 펼쳐진 꽃밭에서 즐기는 예술의 향연 푸장 생활축제가 막을 올렸다. 기적의 화원의 랜드마크인 ‘화징링청바오(花精灵城堡)’ 상공에는 45미터 길이의 거대한 용이 걸렸다. 그 옆에는 2만 평방미터(m²)에 달하는 나비 모양의 기적의 꽃밭이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수십 종류의 튤립과 이국적인 꽃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기적의 화원에서는 매월 송나라 유원회, 신국풍 음악축제, 종향 단오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 浦江生活节 3.11~7.7
· 闵行区浦星公路2578弄8号
· 무료

창싱다오 교외공원
长兴岛郊野公园


만물이 소생하는 봄, 창싱다오 교외공원도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맞이한다. 매화원의 매화는 열정적으로 꽃봉오리를 터뜨리고 논밭에는 봄나물들이 힘껏 자라나며 하우스 딸기는 달콤함을 더해간다. 창싱다오 교외공원에서 매화를 감상하고 봄나물과 딸기를 맛보며 봄날의 활기를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 崇明长兴岛凤凰公路东侧秋柑路199号
· 무료

상하이빈장삼림공원
上海滨江森林公园



매년 3월이면 상하이 빈장삼림공원은 아름다운 보랏빛으로 물든다. 봄날 따스한 햇살과 꽃의 바다를 이루는 보랏빛 이월난은 로맨틱한 경관을 연출하고 꽃 사이사이를 지나는 벌과 나비의 춤은 무한한 봄의 생기를 뿜어낸다. 공원의 이월난은 란셩쉬안(揽胜轩) 부근 화지아잔도(花架栈道), 공원 북쪽 대로변에서 서쪽으로 바라보는 다리, 벚꽃 숲 아래, 공원 남쪽 대로변 등에 집중되어 있다.

· 浦东新区高桥镇凌桥高沙滩3号
· 무료

우시

위안터우주
鼋头渚






우시 태호 관광의 필수 코스인 위안터우주는 세계 3대 벚꽃 명소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뛰어난 벚꽃 풍경을 자랑한다. 매년 3월이면 대자연이 만들어낸 벚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위안터우주에 사람들이 몰려든다. 특히 호수에 비친 벚꽃과 푸른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2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68개 품종의 벚꽃 3만여 그루가 만개하면 호수에 거꾸로 비친 모습과 더불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장관을 연출한다.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스팟으로는 벚꽃각(樱花阁), 창춘교(长春桥) 그리고 유람선 안이 꼽힌다.

· 江苏省无锡市滨湖区鼋渚路1号
· 85元

니엔화완
拈花湾





우시 니엔화완의 아름다움은 조화로움에 있다. 수백여 채의 건물과 벚꽃이 어우러져 있는 풍경은 일본 교토를 연상시킨다. 한푸(汉服) 애호가 사이에서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봄날 니엔화완은 눈을 떼기 어려운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모퉁이에 자리 잡은 벚꽃 나무마저 아름다워 특히 봄에 전국 각지 관광객들이 몰린다. 해의 변화에 따라 일출, 일몰, 야경의 풍경이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내 ‘사진 작가들의 천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 江苏省无锡市滨湖区环山西路68号
· 150元

항저우

빈장 헌법테마공원
滨江宪法主题公园



항저우 시내에 위치한 소규모 공원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오후에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분홍빛으로 아름답게 물든 나무가 벚꽃 나무와 닮은 듯하나 사실은 살구꽃이다. 살구꽃의 개화 시기는 3월 초로 인파가 적은 아침 또는 햇살이 아름다운 오후 2시에 감상하기에 좋다. 살구꽃의 개화 시기는 매우 짧아 바람이나 비라도 불어오는 날엔 꽃잎이 바닥에 내려앉아 또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 浙江省杭州市滨江区中河高架与时代大道交叉口东150米
· 무료

타이즈완
太子湾



서호 부근에는 매화, 벚꽃, 백옥란 등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들이 다수 위치해 있다. 이중 타이즈완 공원은 튤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최근 봉황산으로부터 타이즈완의 첫 튤립이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튤립 감상의 최적기인 3월이면 항저우 시민들은 봄날 약속이나 한 듯 타이즈완으로 향한다. 이에 화답하듯 타이즈완은 튤립 전시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꽃 나들이를 오라 손짓한다. 수십만 종류의 튤립, 벚꽃, 히아신스 등이 경쟁하듯 피어나 출렁이는 꽃의 바다를 이루는 공원은 아름다운 유화 속 봄기운을 물씬 풍긴다.

· 浙江省杭州市西湖区南山路5-1号
· 무료

난징

조천궁
朝天宫


매년 봄이면 조천궁은 옥란화를 감상하러 온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꽃향기로 가득 찬 조천궁의 붉은 벽돌과 지붕 사이에 피어난 백옥락은 보석처럼 반짝인다. 특히 햇빛이 따사롭게 비치는 봄날 꽃잎에 맺힌 이슬은 눈부신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조천궁에서 백옥란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종성전(崇圣殿)이 으뜸으로 꼽힌다. 대전 양쪽으로 높이 솟아오른 백옥란은 흰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져 고전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훔친다.

· 江苏省南京市秦淮区水西门内
· 25元

영곡사
灵谷寺




난징 백옥란 명소로 영곡사도 빠질 수 없다. 과거 코로나19 시절 지선 스님이 이곳에서 백옥란을 감상하는 영상이 화제가 돼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영곡사 대웅전 앞에 자리 잡은 80세의 백옥란 두 그루는 황토색 벽과 붉은 기둥이 어우러져 유일무이한 봄날의 풍경을 연출한다.

· 江苏省南京市玄武区钟山风景名胜区内中山陵东约一
· 35元

쑤저우

수산촌
树山村




쑤저우 가오신구(高新区) 서쪽에 위치한 수산촌은 마을 전체가 양산과 계롱산에 둘러싸여 있다. 푸른 산과 맑은 물, 흰 벽과 검푸른 지붕의 마을 풍경은 도시 속 무릉도원을 연상시킨다. 매년 3월이면 1000여 그루의 배꽃이 만개해 눈과 구름처럼 하얗게 빛나는 동화 속 장면을 연출한다. 일렬로 늘어선 주택과 수없이 펼쳐지는 배꽃의 풍경은 강남 수향마을 특유의 분위기를 나타낸다.

· 江苏省苏州市虎丘区通安镇
· 무료

양청호 리조트
阳澄湖度假区




양청호에는 따자셰(大闸蟹, 털게)만 있는 게 아니다. 봄나들이와 산책, 유채꽃 감상 명소로도 정평이 나 있다. 양청호 반도에는 1000여 에이커의 유채꽃이 금색 비단처럼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소박하면서도 강렬한 꽃향기를 맡으며 ‘인생샷’을 건지기에 적합한 곳이다.

· 江苏省苏州工业园区北部
· 무료

* 출처: 상하이와우(Shanghai WOW), 상하이발포(上海发布)
* 개방 시간은 현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 확인 후 방문.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2. 中, 외국인 ‘무비자 경유 체류’ 1..
  3. 中 11월 1·2·3선 도시 집값 하..
  4.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
  5.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6.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7.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8. 中 포니AI, 광치아이안 손잡고 내년..
  9.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
  10.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경제

  1.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2. 中, 외국인 ‘무비자 경유 체류’ 1..
  3. 中 11월 1·2·3선 도시 집값 하..
  4.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
  5.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6. 中 포니AI, 광치아이안 손잡고 내년..
  7.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
  8. 中 국산 게임, 해외서 ‘방긋’ 국내..
  9. 상하이 CBD 첫 비행 성공한 샤오펑..
  10. 중국서 네이버페이로 위챗 QR코드 스..

사회

  1.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4. 전장(镇江)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진..
  5.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6.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4.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5.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6.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올해 31일..
  2.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3. [무역협회] 중국이 '공급망 전쟁'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