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웨이신 계정 하나에 33억 원?

[2017-06-16, 15:00:46]

 ‘억’ 소리나는 공식계정 ‘몸값’

 

잘 키운 웨이신 공중하오(公众号,공식계정) 하나가 열 마케팅 전략도 부럽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이 때문에 수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공식계정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6일 해방망(解放网)에 따르면 최근 웨이신 공식계정을 통한 마케팅 효과가 각광을 받으면서 공식계정 거래를 위한 시장이 형성되었다. 어느정도 규모를 갖춘 거래 사이트도 여러 개 성행 중이며 완이윈(万易云), A5거래(A5交易), 우파오망(舞泡网), 얼신방(而新榜), 웨이궈장(微果酱) 등이 대표적이다.

 

완이윈 거래 사이트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10월~2017년 1월까지 이 플랫폼을 통해 총 5000만 명의 팔로워(거래된 공식계정의 팔로워 규모 합산)가 거래되었다. 단일 거래가로는 2000만 위안(33억 3200만원)이 최고였다.

 

현재 완이윈 사이트에서 거래 중인 최고가 계정은 642만 팔로워를 보유한 기업 공식계정으로 동시에 운영 중인 서브 계정 118개를 포함해 거래가는 총 890만 위안(14억 7971만원)이다.

 

“공식 계정 거래 중 팔로워 수가 가장 큰 가치척도가 되지만 업종에 따라서는 팔로워 수가 많다고 절대적으로 좋은 건 아니다” 우파오망 마케팅팀 책임자의 말이다. 일반적으로 1만 팔로워 이상의 공식계정 가격은 최소 5000위안이며 최고 15000위안에 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팔로워 수가 10만 이상인 경우 공식계정의 몸값은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이다. 공식계정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분야는 여성, 육아, 사진, 영상, 학습 등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공식계정 과열 현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웨이신 운영사인 텐센트의 <웨이신 공식계정 서비스 협의>에 따르면 “계정 사용권은 증여, 차용, 임대, 양도나 매매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현재 암암리에 성행하는 공식계정 거래에 대해 텐센트가 제재에 나설지도 모른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6.16] 중국 381개 가짜 대학 명단 공개 hot 2017.06.16
    중국은 지금… 2017년 6월 16일(금)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장쑤성, 대낮 폭발사고로 80여명 사상 장쑤성 쉬저우(..
  • 장쑤성, 대낮 폭발사고로 80여명 사상 hot 2017.06.16
    장쑤성, 대낮의 폭발사고로 일반인 80여명 사상 장쑤성 쉬저우(徐州)시의 한 유치원 앞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나 길가던 시민 80여명이 크게 다치거나 숨지는...
  • 美 BGC, 中 백만장자 수 세계 2위 hot 2017.06.16
    美 BGC, 中 백만장자 규모 ‘세계 2위’ 글로벌 컨설팅 그룹인 보스턴글로벌컨설팅그룹(BGC)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3일 ‘2017 세계 부자 보고서’를 발표했..
  • 中 지난해 먹은 샤오롱샤 88만 톤…경제효과 24조.. hot 2017.06.15
    지난해 중국에서 소비된 샤오롱샤(小龙虾, 민물가재)는 87만 9300톤으로 창출된 경제 효과만 1466억(24조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
  • 유럽중앙은행, 외환보유고에 위안화 첫 포함 hot 2017.06.15
    유럽중앙은행(ECB)이 처음으로 외환보유고에 위안화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ECB가 국제 통화로써 위안화가 갖는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외국인 주숙등기 가이드 영어..
  2. 中 콰이쇼우, Q2 순이익 74% 급..
  3. 2024 상하이 전시회 일정(9~12..
  4.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5. 한중 수교 32주년, 소통‧교류 회복..
  6.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7. 노후주택 많아지는 중국, ‘주택 양로..
  8. “소독약 마신 듯 목이 따끔” 中 유..
  9. 上海 ‘연예인’인 척 초등학생에 접근..
  10. [공인시험준비 ②] HSK 통번역 7..

경제

  1. 中 콰이쇼우, Q2 순이익 74% 급..
  2. 2024 상하이 전시회 일정(9~12..
  3. 노후주택 많아지는 중국, ‘주택 양로..
  4. “소독약 마신 듯 목이 따끔” 中 유..
  5. 샤오미, 2분기 매출 32%↑ 전기차..
  6. 월마트, 징동닷컴 보유주 전량 매각…..
  7. 中 자율주행 솔루션 ‘호라이즌 로보틱..
  8. 中 로봇 특허 19만 건 돌파…세계..
  9. 中 상반기 신차 판매 적자 심각…딜러..
  10. 딘타이펑, 中 매장 14개 철수…상하..

사회

  1. 상하이, 외국인 주숙등기 가이드 영어..
  2. 한중 수교 32주년, 소통‧교류 회복..
  3. 上海 ‘연예인’인 척 초등학생에 접근..
  4. 中 8개 지역 도심에 신규 면세점 생..
  5. “누구를 위한 대체 휴일인가” 중추절..
  6. 도핑 징계 쑨양, 1680일 공백 복..
  7.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문화

  1.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4.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5.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6.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7.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